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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월동준비, 소중한 반려식물 겨울철 관리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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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월동준비, 소중한 반려식물 겨울철 관리 TIP
  • 이유나 기자
  • 승인 2019.11.10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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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유나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다 못해 겨울바람이 슬그머니 불어오는 11월이다. 겨울이 점점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식물들은 비상사태에 걸렸다. 미리 신경을 써써 단단히 준비하지 않으면 소중한 반려식물들은 겨울의 혹독한 한파를 이겨내기 힘들 것이다. 추위에 약한 식물들을 위한 섬세한 관리방법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겨울 추위에 튼튼한 식물들에는 어떠한 종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1. 실내에 들여놓기

실외나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던 식물들을 겨울이 오기 전에 실내에 들여놓는 게 우선이다. 바깥에서 잘 자라던 식물들도 혹한기가 되면 동해를 입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열대, 온대지역의 식물일수록 추위에 취약하니 최대한 따뜻한 곳으로 옮겨주는 것이 좋다.

난방을 틀어놓아 따뜻한 집안에 갑자기 식물을 옮겨놓게 되면 갑작스러운 온도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서서히 환경에 변화를 주는 방법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실외에서 키우던 식물은 중간에 최소 1주일동안 베란다에 먼저 옮겨놓고, 그 후에 실내로 들이면 된다.

온실이 아닌 이상, 정원에서 키우던 식물들 역시 화분에 옮겨 담아 실내에 들일 수 있도록 한다. 실내에 옮긴 화분은 집에서 가장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위치시켜주면 된다.

2. 물 주는 패턴에 변화주기

겨울철에는 식물의 생장이 최소한으로만 이루어진다. 따라서 식물에게 물을 주어도 흡수하는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평소처럼 물을 주게 된다면 과습의 위험이 있다.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물을 주는 횟수를 다른 계절보다 줄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2~3일에 한번씩 물을 주던 식물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로 주면 된다. 만약 물 주는 주기를 계산하기가 애매하다면, 화분에 손가락을 한마디쯤 찔러 넣었을 때 속까지 건조한 상태일 경우 물을 주도록 하자.

물을 줄 때는 실내 온도와 비슷한 온도의 물을 주는 것이 민감한 식물들에게 가장 좋다. 겨울철 실내는 난방을 틀어 유독 건조할 수 있으므로, 바짝 마른 이파리에 수시로 물을 분무해주면 더욱 싱싱하게 유지된다. 베란다에서 키워야 하는 식물들의 경우 실내에 들여와 물을 주고 한참 뒤에 다시 바깥에 내놓아 동해를 피하도록 한다.

3. 빛 공급하기

식물이 유지되는데 중요한 요소에는 물, 햇빛, 통풍 세가지가 있다.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줄어들어서 식물에게 필요한 햇빛의 양을 충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보광을 해주는 것이 좋다. 평소에는 최대한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식물들을 놓아주고, 빛이 들어오지 않는 실내의 경우 LED조명이나 스탠드 불빛을 대신 비춰주는 것이 좋다.

  • 겨울철에 강한 식물들은?

겨울은 대부분 기온이 영하이고 낮도 짧아 식물을 키우기 어려운 계절이지만, 겨울철에도 튼튼하게 자라는 기특한 식물들은 얼마든지 존재하기 마련이다. 특히 다육식물과 선인장은 추위와 건조함을 비교적 잘 견디는 식물이다. 이 두 종은 줄기, , 뿌리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는 등 주변 환경에 맞춰 생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 외에도 율마, 스투키 등이 겨울 동안 튼튼하게 생존하며, 공기정화효과도 있어 답답함을 느끼기 쉬운 겨울철에 기르기 제격이다.

사진=언스플래쉬,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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