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를 위한 건강한 일주일 준비 ‘밀프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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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를 위한 건강한 일주일 준비 ‘밀프렙’
  • 이유나 기자
  • 승인 2019.11.1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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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유나 기자)

지친 직장인 1인가구의 평일 저녁은 보통 외식이나 배달음식으로 떼워진다. 일부 부지런한 직장인들은 직접 저녁을 해먹기도 하지만, 퇴근하고 돌아오자마자 저녁밥을 짓고 식사를 한 뒤 설거지까지 다 끝마칠 때쯤이면 벌써 잠자리에 들 시간이기 일쑤다. 그러니 저녁밥을 해 먹는 것이 힘이 빠지고 별로 재미있지가 않은 것이다.

이런 직장인들을 위해 요리 과정을 간소화하고, 시간 낭비 없이 집에서 만든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밀프렙이 떠오르고 있다.

밀프렙이란? 밀프렙은 3~7일치 끼니를 미리 준비해놓는 것을 의미하며, 식사(meal)와 준비(preparation)의 합성어다. 보통 여러끼의 식사를 한꺼번에 일괄 조리해놓거나, 도시락 용기에 담아놓아 언제든지 휴대하여 출근할 수 있게 하거나, 또는 재료만 미리 손질하여 놓는 것까지 밀프렙에 해당한다. 최근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먼저 유행하다가, 바쁜 일상으로 인해 저녁을 대충 떼우는 일반 직장인들에게도 권장되고 있다.

최근 블로그,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유행하고 있는 밀프렙은 보통 주말에 식사를 준비해 냉동시켜놨다가 일주일 끼니마다 꺼내 먹는 방식으로 소개되고 있다.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밀키트(반조리 식품)와 달리 스스로 직접 식단을 짜고 재료를 구매하여 요리까지 한다는 점에서 보다 경제적이고, 충동적인 외식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매 끼니마다 번거롭게 요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간을 꽤 절약할 수 있으며, 건강하고 규칙적인 식단을 짜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을 두루 갖췄다.

첫 시작부터 한번에 모든 끼니의 식사를 준비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 평소에 가장 식사를 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던 시간을 고르고, 그 시간을 대비한 밀프렙을 하는 것으로 첫발을 내딛어보자. 점차 노하우가 쌓이고 익숙해지면 점점 밀프렙량을 늘려가면 된다.

밀프렙 준비물이 있다면? 요즘 1인가구나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전자레인지 용기가 밀프렙을 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전자레인지 용기들은 에어캡이 부착되어 있어 음식을 데울 때 용기 안의 증기가 모두 빠져나가면서 음식이 눅눅해지지 않는다. 일반적인 도시락 용기도 냉동이나 냉장 보관이 가능한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스틱 용기는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 편하고, 유리 용기는 내구성이 좋으며 더 신선하게 음식 보관이 가능하다.

밀프렙 하기 좋은 음식은? 서구권 국가에서는 부리또나 샌드위치 등의 음식을 주로 밀프렙 하지만, 한국인의 경우 매 끼니를 밀가루 음식으로 떼우기는 부담스럽기 그지없다. 한국인에겐 밥심이 필요한 법. 볶음밥이나 비빔밥, 혹은 일반적인 쌀밥과 반찬 또한 밀프렙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음식들이다. 다이어터라면 샐러드를 준비해도 되지만, 매 끼니를 샐러드로 떼우다보면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으니 드레싱이나 소스를 다양하게 준비해 매일 바꿔가며 밀프렙 하도록 하자. 또한 되도록 6대 영양소를 갖춘 식단으로 구성하면 더욱 건강한 식단을 만들 수 있다.

이 밖에도 더욱 다양한 밀프렙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면 어플을 이용해도 괜찮다. Mealtime, Allrecipes Dinner Spinner, Foodplanner 등의 밀프렙 어플은 영어로만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밀프렙을 하는 전세계 이용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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