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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살아있다] “냉장고 채우러 갔다가 배까지 채우고 왔다”... ‘푸드위크’ 백배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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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살아있다] “냉장고 채우러 갔다가 배까지 채우고 왔다”... ‘푸드위크’ 백배 즐기는 방법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9.11.20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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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쌀쌀하고 공허한 날씨만큼이나 텅 빈 냉장고는 마음까지 쓸쓸하게 만든다. 혼자살면서 가장 서러울 때가 아플때와 배고플 때 아니던가. 냉장고 속 두둑이 채우려고 찾은 ‘이곳’, 풍성한 시식코너로 배까지 채우고 온 활기 넘치는 전시회 방문기를 전한다.

기자가 냉장고를 채울 목적으로 찾은 곳은 국내 최대 식품전시회인 ‘2019 푸드위크’다. 오늘(20)부터 23일까지 코엑스 전관에서 나흘간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18개국 872개사가 1943개 부스를 차린 대규모 행사로, 전시회 시작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전시회는 품목별 테마로 구성해 진행중이며, 로컬푸드부터 식품 포장기자재 등을 현장 특가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와 시식 등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종합식품전의 프리미엄 농수축산물과 HMR간편식의 즉석섭취식품, 디저트쇼의 케이크류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전시관은 크게 식품 전문전시관, 서울 국제 빵, 과자 페스티벌, 푸드 트렌드관 등으로 구성했다. 식품 전문전시관에서는 프리미엄농수축산물 강소농대전, 경기도 안심먹거리 G푸드쇼, HMR, 식품포장, 푸드테크 스타트업관 등 푸드 관련 전문 기업들이 자리를 마련했다.

그중 강소농대전에서는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갖춘 농업인들이 우수한 농산물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과일과 차, 떡 등 다채롭고 풍성한 시식코너에는 관람객들이 몰렸고, “시식으로 식사를 해도 좋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가세요”라며 적극적이고 인정넘치는 홍보로 전시회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서울 국제 빵 과자 페스티벌과 푸드 트렌드관에서는 최근 카페와 제과점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트렌드를 보여주는 다양한 제품들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트렌디한 먹거리와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푸드 트렌드관도 조성해 미래 식품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먹거리는 물론 커피, 차 등 다양한 마실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스페셜티 커피 시음회와 꽃잎차 시음회에는 관람객들이 맛과 향을 음미하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기도 했다.

전남 완도에서 온 김 홍보자는 “완도산 품질 좋은 김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중”이라며 “행사 기간동안 시식코너를 운영해 완도 김을 알리고 맛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판매 부스에서 시식을 하던 관람객 A씨는 “맛이 좋고 저렴해서 대량으로 구입할 것”이라고 만족함을 전했다.

‘넘치는 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이는 계획없이 구입해 냉장고는 채웠지만 상하거나 유통기한을 놓쳐 먹지 못하고 버려지는 음식에도 해당되는 말일 것이다. 그러나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 먹거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

푸드위크에서 건강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를 체험하고 구입해, 냉장고는 물론 허기진 마음까지 채워보는 건 어떨까. 인심좋은 시식코너에서 채운 배는 보너스로 따라올 것이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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