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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혼자 간다 ] 서점에 책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아크앤북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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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혼자 간다 ] 서점에 책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아크앤북을 소개합니다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11.25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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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주현 기자)

서점을 떠올리면 가게 전체 벽면이 책으로 빡빡하게 채워져 있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서점에서는 책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돌아다니다보면 여기가 서점인지, 문구점인지, 까페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한 곳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최근 젊은층에서 가장 핫하고 트랜디한 장소중 하나인 <아크앤북>이 그 주인공이다. 기자는 롯데 수지몰에 위치한 지점을 찾았다.

 

입구에 들어가면서부터 화려한 조형물이 시선을 잡아 끈다. 예전 서점은 인테리어 요소라고는 찾을 수 없는 정직한 가게 내부에 오로지 형광등만을 의지하여 책을 팔았지만, 요즘 서점 풍경은 변해도 한참이나 변했다. 마치 브로드웨이를 연상시키는 휘황찬란한 조명에 홀리듯이 서점으로 빠르게 들어가 봤다.

 

 

'복합문화서점'인 <아크앤북>에 들어서자마자 오픈형 까페가 눈에 보인다. 마실 것을 들고온 손님을 반기지 않았던 예전의 서점과 달리 요즘은 아예 까페가 서점 안에 자리잡고 있다. 책을 사고나서 용무가 끝나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서점 자체에 사람들이 머물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다.

서점 안에는 아이스크림을 들고 다니며 책을 고르고, 책을 산 손님들은 바로 옆에 위치한 까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구매한 책을 읽고 있었다. 꼭 책을 구매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편히 쉬고 갈 수 있는 것. <아크앤북>만의 복합문화서점 스타일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

 

또한 책 이외에도 다양한 소품이나 디자이너 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것도 최근 서점의 지향하는 추세이다.  전문 문구점 못지않은 학용품들이 진열되어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

 

<아크앤북>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서점과 달리 일상(Daily), 주말(Weekend), 스타일(Style), 영감(Inspiration) 등 취향에 따라 책을 분류해 놓은 점이다. 거기에 테마별로 책 뿐만 아니라 관련된 제품들을 함께 판매하고 있는 것이 흥미롭다. 예를 들면 재즈 음악에 관련된 서적과 함께 스피커나 LP판을 함께 진열한 것이다. 저절로 구매욕구가 일어나는 똑똑한 마케팅이 아닐 수 없다.

 

여행에 관련된 코너에는 세계 각국의 여행 책자와 함께 선글라스, 캐리어등이 함께 소개되고 있다. 꼭 제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이렇게 여행에 필요한 아이템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어쩐지 마음이 설레인다.

이제 서점은 단순히 책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다. 사람들도 책만 보려고 서점에 가려고 하지 않는다. 가볍게 들리기만 해도 최근 트랜드와 라이프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곳, 그것이 복합문화서점인 <아크앤북>이 지향하는 컨셉이었다. 앞으로도 서점이 어떻게 진화할지 기대를 갖고 두고볼 일이다.

 

사진 제공 = 시사캐스트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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