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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술자리가 지나가고 난 뒤, 김빠진 맥주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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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술자리가 지나가고 난 뒤, 김빠진 맥주의 운명은?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11.29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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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주현 기자)

연말을 맞이하여 보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술자리가 늘어나는 시기다. 떠들썩하게 즐기는 술자리가 아니더라도 집에서 조용하게 맥주 한잔으로 한 해를 정리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모두가 함께하는 술자리는 신나고 즐겁지만, 어김없이 파티는 끝이 나고 뒷정리를 해야 하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술자리가 끝나고 난 뒤에 남은 맥주들은 어떻게 되는걸까? 혹시 김이 빠져버린 맥주는 그 운명을 다하였다고 생각하여 무조건 버리기만 했는가?

오늘은 먹다 남아서 김이 빠진 맥주를 200% 활용하는 팁들을 소개한다.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드는 팁부터 깔끔한 부엌 관리까지 다양한 곳에 감초 역할을 한다. 이제는 그 어떤 술보다 술자리가 끝난 뒤에도 일당백 역할을 하는 맥주를 더욱 좋아하게 될 것이다.

 

 

1. 튀김을 더욱 바삭하게!

튀김옷을 만들때 맥주를 약간 첨가하면 더 바삭한 튀김을 만들 수 있다. 대부분의 일식집에서 바삭한 튀김을 만들때 쓰는 비법으로 탄산수를 넣는 것과 같은 원리다.

 

2. 돼지고기나 생선의 냄새 제거

고등어나 꽁치처럼 비린내가 많이 나거나 돼지고기처럼 잡내가 많이 나는 생선, 고기에는 맥주가 답이다. 요리하기 전에 맥주에 약 10분 가량만 담궈 놓으면 거짓말처럼 냄새가 사라진다. 맥주에 재운 다음에는 마른 행주나 타월로 수분을 제거하고 조리하면 된다.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삼겹살을 구워먹을 때도 김 빠진 맥주가 유용하다. 그릇에 맥주를 담고 돼지고기를 1시간 정도 재워놓으면 누린내 없이 맛있게 구워먹을 수 있다.

 

 

3. 찰랑거리는 머릿결의 비밀은 맥주?!

맥주를 섞은 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개선된다. 먼저 샴푸 과정을 거치고 타월로 물기를 제거한다. 그 다음 남은 맥주를 충분히 묻힌 다음 마사지 하듯이 눌러준다. 그리고 헹구면 머리카락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

또한 맥주는 머리카락을 갈색으로 만드는 효과도 있다. 염색약 대신에 맥주로 머리를 갈색으로 물들였다는 옛날 얘기를 한번쯤을 들어봤을 것이다. 맥주의 알콜와 알칼리 성분이 모발의 큐티클을 열어 멜라닌이 빠져나가게 하는 원리이다. 

단, 맥주를 지나치게 많이 도포하면 오히려 모발이 손상될 수 있다. 적당히 양을 조절하도록 하자.

 

4. 냉장고 음식냄새 제거

냉장고를 열고 닫을 때마다 음식 냄새가 고민이라면 맥주를 활용하자. 마른 행주에 맥주를 묻혀서 냉장고를 구석구석 닦아보자. 각종 음식 잡내와 찌든 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잘 지워지지 않는 부엌의 기름 때도 맥주를 이용하면 쉽게 제거된다. 알콜이 기름 성분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사진 제공 = 픽사베이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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