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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fun)하게 놀자] TV 속 그 장소, 한국민속촌에서 뻔(fun)한 주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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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fun)하게 놀자] TV 속 그 장소, 한국민속촌에서 뻔(fun)한 주말을?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9.12.18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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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5일간 쉼 없이 달렸다면, 주말만큼은 워라밸을 위한 휴식이 필요하다.

여유로운 주말, 집순이, 집돌이가 되어 '이불 밖은 위험해!'를 외치다가도, 괜스레 몸이 근질근질해질 때가 있다. 콧바람 쐬러 어딘가 나가고 싶을 때, 멀지 않으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찾게 된다.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한국민속촌. 전통문화 테마파크이자 사극촬영의 메카인 이곳에는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있다. 한국민속촌은 과거 전통을 계승하고 보존하기 위한 공간이지만, 최근에는 계절마다 이색적인 축제를 선보이며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확장해 가고 있다.

올 겨울에도 한국민속촌에서는 한파를 잊게 해줄 여러 놀이·행사들이 펼쳐진다.
 
▶ 8090 감성충만 뉴트로 축제 '추억의 그때 그놀이'
 
한국민속촌에서는 8090시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 콘셉트 축제 '추억의 그때 그놀이'가 진행중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축제는 매년 겨울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도 벨을 누르고 도망가는 관람객과 한국민속촌 인기캐릭터 이놈 아저씨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벨튀'가 진행된다.
 

또한 8090 시대를 풍미했던 인기가요의 향연을 한국민속촌 내 놀이마을 광장에서 재현한다. '올스타 대출동' 공연은 당대 최고의 인기가요 스타들의 무대를 색다른 재미와 스토리로 선보인다. 아울러 90년대 1세대 아이돌의 의상과 소품을 활용해 그 때 그 모습을 추억하는 '의상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 밖에 추억의 음악다방 '라떼는 말이야' 카페에서는 음악DJ가 관람객들의 사연을 읽어주고 신청곡을 틀어주는 등 과거 카페문화 풍경을 고스란히 구현했다. 특히 디지털 음원이 아닌 턴테이블 위 LP판으로 직접 음악을 틀어 레트로한 감성 연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한국민속촌은 이번 축제를 통해 외식 문화의 향수를 환기시키기 위한 특별한 메뉴를 선보인다. 비프커틀릿의 원조인 '비후까스'는 부드러운 소고기를 바삭하게 튀겨 특제소스와 함께 즐기는 경양식으로 과거 생일이나 졸업식 등 특별한 날에만 즐겼던 음식으로, 말숙이네 분식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외식메뉴와 더불어 추억의 간식거리도 준비돼 있다. 한국민속촌의 달고나 아저씨가 동물 캐릭터, 사람 얼굴 등 기상천외한 달고나 뽑기 실력을 뽐내며, 추억의 문방구에서 판매하는 문구세트와 과자, 그리고 당시 유행했던 잉어엿 뽑기 등 오락문화까지 엿볼 수 있다. 

'추억의 그때 그놀이'는 내년 3월 22일까지 진행한다.
 
▶ 겨울의 짜릿함을 맛본다! 놀이마을 눈썰매장
 
한국민속촌에서는 오는 21일부터 눈썰매장을 개장한다.
 
경사도와 길이가 다른 2개 코스로 조성되는 눈썰매장은 20일 유아용 코스를 시작으로 성인용 코스까지 순차적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전 연령대가 이용 가능한 유아용 코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조성했으며, 아이들이 부상 걱정 없이 눈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충돌 방지 안전 쿠션을 설치하고 곳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총 길이 120M에 달하는 성인용 코스는 아찔한 경사로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해당 코스는 120cm 이상만 탑승이 가능하도록 제한하며 1인용·2인용으로 구분해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까지 사용했던 플라스틱 썰매를 폐기하고 튜브 썰매를 신규 도입했다. 튜브 썰매는 충돌로 인한 부상 위험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비상상황을 대비해 의무실을 운영하고 휴식 공간을 리뉴얼해 선보인다.
 

한편, 한국민속촌에서는 동지를 맞아 오는 21일과 22일 이틀간 동지 세시풍속 행사를 개최한다. 팥죽고사, 팥 주머니 던지기, 팥 손난로 만들기 등 동짓날 질병과 잡귀를 물리치는 팥을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민속촌은 TV 스크린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지만, 실제로 갔을 때 진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분위기 속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에 빠져들다보면 뻔(fun)한 주말이 눈 깜짝할 새 흘러간다.
 

8090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잠시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사진=한국민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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