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하지만 근사한 요리를 소개합니다.
실패할 확률이 없는 '가성비 좋은 요리'로 맛있는 일상을 즐겨 보세요!
(싱글 레시피는 주 1회 시리즈물로 게시 됩니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마지막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차가운 바람이 온 몸을 파고 드는 날씨에 저절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오늘은 지금부터 제철을 맞이하여 더욱 건강한 영양성분과 물 오른 맛을 자랑하는 바지락 요리를 소개한다.
바지락은 2월부터 4월까지가 제철로 이 때 살이 통통하게 오르며 깊은 맛이 더욱 강해진다. 조개 중에서도 가장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바지락은 칼로리와 지방의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제격인 식재료다.
또한 바지락에는 철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인 철은 부족하면 빈혈을 야기할 수 있다. 평소에 바지락을 꾸준히 먹으면 빈혈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바지락 술찜>
오늘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소개되어 더욱 유명해진 메뉴를 소개한다. 바로 바지락과 술이 메인 재료로 들어간 '바지락 술찜'이다. 만드는 과정은 15분이 채 걸리지 않으며 들어가는 재료의 수도 적다. 요리에 부담을 느끼는 소위 요리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는 메뉴이다.
R.E.C.I.P.E
<필요한 재료>
바지락 400g, 마늘 5쪽, 올리브유, 버터, 페퍼론치노(청양고추), 청주(화이트 와인) 50ml, 물 150-200ml, 청고추, 홍고추
1. 편 썰은 마늘은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서 볶아준다.
2. 마늘이 노릇하게 익으면 페퍼론치노를 넣고 버터를 한 숟갈 넣고 익혀준다.
*chef's tip : 마늘, 버터, 고추는 모두 고온에서 쉽게 타는 재료다. 불은 중약불로 조절하여 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
3. 해감을 한 바지락을 넣고 청주를 부어 익혀준다.
4.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서 익으면 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 3분간 익힌다.
5. 청고추, 홍고추를 넣어 완성한다.
*chef's tip : 청주 대신에 화이트 와인, 소주로 대체할 수 있다. 하지만 단 맛이 나는 술은 넣으면 안된다.
바지락 술찜은 금방 완성되는 요리이기 때문에 잠시라도 한 눈을 팔면 안된다. 하지만 딱 15분만 집중하면 실패할 확률도 적고, 맛도 보장되는 '착한 요리'로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메뉴이다. 추워진 겨울의 끝자락에 몸과 마음까지 따끈하게 데워줄 바지락 술찜으로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지.
사진 제공 = 이주현 요리연구가, 시사 캐스트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주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