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평일, 주말 구분없이 숨가쁘게 하루가 흘러가는 노량진 거리. 이곳은 공시생과 취준생의 생활반경이다.
공시생, 취준생들이 붐비는 거리에서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은 수요가 높을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목적에 맞게 공간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공시생, 취준생들을 주 고객층으로 하는 시설들이 거리를 메운다.
노량진 거리에 위치한 스터디 카페, 어떤 모습일까?
사람들의 발길이 잦은 컵밥거리 인근에 위치한 '손스스터디카페'를 찾았다.
메인홀과 유리룸, 단체룸(6인실/12일실) 등 여러 형태로 공간이 구분돼 있어, 이용객들은 각자의 편의에 맞게 공간을 택할 수 있다.
홀에서 음료를 주문할 경우에는 별도의 공간이용비를 받지 않고 5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본적인 물품(스탠드, 담요, 방석 등) 대여와 무료 와이파이 사용은 물론, 노트북을 대여해 이용할 수 있고 출력 및 스캔 기기도 마련돼 있다.
이용객들이 개인적인 공간을 형성하도록 칸막이가 설치돼 있고, 좌석마다 콘센트가 연결돼 있어 장시간 이용에 불편함이 없다.
이 밖에 장기 이용객들을 위해 사물함 대여 서비스도 운영한다. 노량진에서 학원과 스터디카페를 오가는 이들에게 무거운 책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은 유용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청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서울 일자리 카페의 기능도 겸하고 있다. 취업과 관련된 책들이 구비돼 있으며, 스터디룸·취업프로그램을 예약하고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다.
키오스크를 통해 제공되는 취업정보는 굉장히 다양하다. 대기업·벤처기업·공기업·강소기업·청년우대·여성우대 채용공고를 비롯해 공모전, 자격시험정보, 직무정보, 이력서·자소서·면접 가이드 등 취준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아내고 있다.
아울러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이곳에서 1:1 무료 취업상담과 전문 컨설턴트의 1:1 심층상담이 수시로 진행된다.
"공유공간, 성공 비결은...?"
필자가 방문한 노량진의 스터디카페는 스터디족들을 위한 공유공간답게 맞춤 시설과 서비스를 고루 갖추고 있었다. 이용객들의 잦은 발길과 높은 만족도는 노량진 거리에서 이 공간이 갖는 경쟁력을 증명하는 듯 보인다.
모든 것을 '공유'하게 되는 시대가 오면서 '공간 공유'는 획기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떠오른다. 공간 시설과 서비스가 수요자 중심으로 완성되는 것, 공간공유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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