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서정민 기자)
세상이 급변하면서 수많은 직업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지만, 반대로 사라지는 직업들도 있다. 청년 체감실업률 30%, 일자리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요즘 ‘고용절벽’으로 고심하고 있는 젊은층을 위해 최근 뜨고 있는 이색 직업들을 소개한다.
- 콘텐츠 크리에이터(개인미디어콘텐츠제작자)
4차 혁명이 다가오면서 인간 노동력이 다수 대체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인간의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고 나누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는 대체불가하다. 콘텐츠크리에이터의 연령층은 어린아이부터 80대까지 다양하며 제작자 개인의 적성과 취향에 따라 표현하고 싶은 주제의 콘텐츠를 기획·연출하고 촬영·편집하여 영상을 업로드 한다.
70대 크리에이터 박막례 할머니는 청춘들에게 희망을 버리면 절대 안 된다며 “희망은 남의 게 아니고 내 거라서 버렸으면 주워 담으라고, 인생은 끝까지 모르는 것이라 말했다. 좋아하기만 하면 시청자다. 시청자로 남을 것인가 크리에이터가 될 것이냐는 본인의 몫이다.
콘텐츠크리에이터의 연봉은 개인차가 있다. 영상 활동을 주업으로 삼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월평균 소득은 536만원, 크리에이터를 부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월평균 소득은 333만원, 취미로 하는 사람은 114만원이다.
- 빅 데이터 분석가
빅 데이터는 말 그대로 대량의 데이터다. 빅 데이터 분석가는 생활 모든 영역에 걸쳐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서 추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통계모델을 만들어 사람들의 행동패턴 및 시장경제 등 예측할 만한 정보를 제공한다. 인스타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의 키워드와 글, 사진만으로도 상대방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평소 최신 트렌드와 동향파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빅 데이터 분석가로서 일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빅 데이터 시장은 2015년 대비 4-5배 급성장하고 있다. 4차 혁명시대를 앞두고 더욱 각광받고 있는 빅 데이터 분석가의 연봉은 평균 3000만원-3300만원이다
- 브랜드 버벌리스트 ‘브랜드에 생명을 불어넣는 사람’
브랜드 버벌리스트는 브랜드의 이름, 슬로건, 브랜드 스토리, 메시지, 언어적 콘텐츠 등의 요소를 총체적으로 개발하여 브랜드의 정체성을 만들어주는 일을 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 이름인 처음처럼, 카누, 두유, 신한은행 쏠 등도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탄생되었다.
이 일의 가장 큰 매력은 내가 만든 이름이 시장에서 보여 지고 사람들을 통해 불릴 때 그 기쁨은 무엇과도 비교 안 된다고 한다. 브랜드 버벌리스트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과 재능은 ‘낯설게 보는 힘’이라고 한다. 이제 세상은 새로울 것이 없다는 말도 공감이 되지만 언제나 세상은 새로운 것을 원한다. 결국 익숙한 것을 새롭게 보이게 하는 것이다. 현재 약 200명이 우리나라에서 버벌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의 연봉은 평균 4000만원이다
- 반려 동물 행동 교정사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펫코노미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반려동물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반려동물교정사는 반려동물과 주인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반려동물의 행동상담을 통해 주인과 올바른 관계성을 맺도록 도와주는 일을 한다.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업이며 정년이 없는 전문직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동물행동교정사의 연봉은 경력과 능력에 따라 상이하며 평균 연봉 2500만원이지만 많게는 억대 연봉을 받는 교정사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