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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소비 트렌드 ‘횰로’, 나홀로+욜로족의 소비 패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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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소비 트렌드 ‘횰로’, 나홀로+욜로족의 소비 패턴은?
  • 이민선 기자
  • 승인 2020.02.21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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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현재 행복을 우선시하는 소비 트렌드

기존 세대보다 윤리적 소비와 제품 생산 과정 중시

(시사캐스트, SISACAST= 이민선 기자)

2020년 소비 트렌드인 횰로. 횰로는 나홀로와 욜로(YOLO)가 합쳐진 말로 ‘나’의 현재 행복을 우선시하는 소비 트렌드다. 횰로 소비는 1인 중심의 경제 활동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벗어나 자신의 행복을 중요시 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트렌드는 실용성과 스스로의 만족, 2020년을 이끌 소비주역인 M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등장하며 자연스럽게 이들 영향을 받게 됐다. MZ세대는 1980년대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다. 이들 세대가 추구하는 횰로 소비는 가격보다는 만족도가 중점이 된다.

(사진 = 이노션과 비건타이거가 함께 만든 ‘슈퍼 애니멀 퍼’ 캠페인)
(사진 = 이노션과 비건타이거가 함께 만든 ‘슈퍼 애니멀 퍼’ 캠페인)

또 사회적 가치를 소비와 연결시키고, 이전 세대에 비해 환경 문제에 매우 민감하다는 특징이 있다. 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친환경, 공정무역을 앞세운 식료품,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지양하는 화장품인 비건 화장품의 소비도 늘었다. 윤리적 소비에 관심을 갖고, 제품이 생산되는 과정을 고려하는 것이 이들 횰로족의 특징 중 하나다.

동시에 비싼 값을 한다면 기꺼이 값을 지불하기도 한다. 힐링을 위해 집 근처 호텔에 묵기도 하고, 무리해서 명품을 사기도 한다. 기존 세대가 가성비를 추구했다면, 조금 비싸더라도 자신을 위한 것을 구매하는 ‘가심비’를 누리는 것이다.

(사진 = 아파트멘터리)

이들은 자신만의 개별화된 주거공간에서 개인의 취향이나 취미를 녹여 집에서 행복을 추구하기도 한다. 나 혼자 사는 집이더라도 인테리어에 공을 들이고, 집에 있는 동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취미생활을 갖기도 한다.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주거환경은 쾌적하고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주변 편의 시설들이 갖춰진 곳이다. 한끼 식사를 간단하게 해결할 식당이나, 편의점, 퍼스널트레이닝센터나 쇼핑몰 등이 가까운지 꼼꼼히 살피고 집을 구한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자기애가 강하고 스스로의 만족을 중시하는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소비영역 전반에 이러한 성향이 드러나고 있다”이라며 “나를 위한 가치 소비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가전의 경우 편리함과 프리밍머을 결합한 ‘편리미엄’ 상품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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