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9:51 (수)
[김희전의 똑똑한 자산관리-⓶] '코로나19', 폐질환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상태바
[김희전의 똑똑한 자산관리-⓶] '코로나19', 폐질환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 김희전 기자
  • 승인 2020.03.03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김희전 메트라이프생명 FSR)

 

@픽사베이
@픽사베이

전 세계가 코로나19 패닉에 빠져있는 지금, 혹시 나도 코로나에 노출된 건 아닐까? 라는 불안감을 매일 져버릴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수많은 기업들은 재택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고, 국가는 확진자 동선을 노출해서 스스로 경계심을 갖도록 권고하지만 확진자가 하루에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민 개인이 스스로 모든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것도 왠만한 노력 없이는 알기 어렵기 때문이다.


@freetousesoundscom-unsplash
@freetousesoundscom-unsplash

만약 자신이 코로나19에 노출되었을까 의심되어 스스로 검사를 희망할 경우에도

과연 검사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코로나19 확진자는 사전 검사부터 사후 치료까지 모든 의료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의사의 진단으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권유할 경우에는 음성판정 시에도 정부가 검사비를 부담한다. , 확진자는 모든 치료비를 정부에서 지원하므로, 실손보험의 중복보장은 불가하다.


@macauphotoagency-unsplash
@macauphotoagency-unsplash

의사의 소견 없이 임의로 코로나19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의뢰할 경우,

책정된 검사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여기서 확진이 나올 경우 정부가 치료비를 지원하고, 검사비도 돌려준다.

 

그러나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 정부와 실손보험도 검사비를 보장하지 않는다. 무증상인데 검사를 한 경우 병명에 대한 코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사 후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독감, 감기 등의 정확한 병명이 나오면 그에 따른 진료비와 약값은 가입한 실손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면 실손보험 및 타 질병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 자신의 가입내역을 보험사에 확인해서 받을 수 있는 항목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폐질환에 따른 보장, 예를 들어 폐질환 시 보험금 지급 및 이를 통한 재해 상태에 따라 보험료 납입면제 기능 등의 특약 항목이 있는 경우 또는 입원 특약을 통해 기간 내에 입원비를 실손보험과는 별도로 중복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사망 시, 생명보험사에서는 이를 재해 사망으로 구분하여 보험금을 지급하는데, 이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개정에 따라 1급 감염병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다만, 보험사에 따라 아직 개정안을 표준약관에 반영하지 않아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불확실할 수 있으므로,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에 직접 문의하여 정확한 답변을 받아야 한다.

이렇듯, 질병으로 세계적 위기를 겪으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자신의 보험 가입 내역을 검토하고 재정비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2018년 사망원인통계 [출처 : 통계청(2019년 9월 24일 보도)]
2018년 사망원인통계 [출처 : 통계청(2019년 9월 24일 보도)]

국내 사망원인 순위는 2017년까지 암(악성신생물),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폐렴 순이었으나, 2018년부터 암(악성신생물),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으로 폐렴이 뇌혈관질환을 제치고 3위로 탈환한 만큼, 미세먼지 등이 점차 심각해지는 현상에, 이번 코로나19 사태처럼 폐에 치명적 손상을 입히는 질병에 대한 보장을 키워야 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와 같이 폐에 치명적인 질환은 손상된 폐가 다시 원래의 상태로 복귀되는 것은 거의 어렵고 반드시 일정 수준의 재해를 입게 된다.


@helloquence-unsplash
@helloquence-unsplash

폐질환 보장 강화, 재해 상태에 따른 보험금 지급 특약, 납입면제 기능이 있는

건강보험에 대해 검토하고 반드시 보완을 하기를 바란다.

 

이는 단순히 해당 질병에 대한 일회성 보험금 지급에 의미가 있기 보다는, 통계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 점차 늘어날 폐질환의 장기 영구손상에 대해 평생 받아야 할 고통의 대가와 비용을 고려, 발생 가능성 높은 질환에 대해 최대한 많은 보장을 준비하는 것은 곧 미래의 질병에 대비한 가장 확실한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아닐까?

 

김희전의 '똑똑한 자산관리'
김희전의 '똑똑한 자산관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