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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회장, 통큰 기부는 기본, 임직원과 가족 안전까지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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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회장, 통큰 기부는 기본, 임직원과 가족 안전까지 챙겨
  • 이민선 기자
  • 승인 2020.03.09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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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 및 현물 등 '통 큰' 기부 ... 협력사에는 550억원 무이자 대출 지원

구광모 회장, 임직원 독려 차 직접 응원편지 보내

(시사캐스트, SISACAST= 이민선 기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국가적 위기 상황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많은 공인들과 기업들이 기부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LG그룹은 이번 '코로나19'에 모범적 지원 행보를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확진자부터 어려움을 겪고있는 협력사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LG그룹의 선행에 대해 알아봤다.

‘통 큰’ 기부는 물론, 협력사 지원 나서

(사진 = LG그룹)
(사진 = LG 트윈 타워 전경)

확산되는 코로나19 속 국민들의 불안감이 깊어지는 가운데 성금 50억 원과 현물 10억 원의 ‘통 큰’ 기부로 재계에 모범을 보였다.

지난달 26일 LG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확진자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물품 지원에 나섰다. 이 기금은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에 취약한 저소득층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리스크에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는 협력사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에 무이자 대출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이번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서 확산되자 기존보다 규모를 늘려 총 55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해외에서 곤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는 국내로 돌아와 생산을 이어갈 수 있게 컨설팅과 구매 물량 보장 등과 같은 지원을 약속했다.

구광모 회장, 자가격리 직원에게 위생물품과 편지 보내 ‘독려’

(사진 = LG그룹 구광모 회장)

LG그룹은 지난달 25일 즉각적으로 임산부 직원 등을 중심으로 임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또 구광모 회장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확진자 동선과 겹쳐 자가격리 중인 임직원들에게 지난 5일부터 위생 물품과 응원편지를 보내며 하며 직원 독려 앞장섰다.

구 회장은 편지에 “임직원과 가족의 소중함을 그리고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응원해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그룹은 이번 코로나19에 대비해 계열사별로 생산거점의 가동 시스템과 글로벌 공급망 등을 재점검에 나선다.

LG전자 관계자는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공급망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판매법인은 향후 물동량을 다시 예측하고 이에 따른 마케팅 전략도 다시 짜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경북지역 확진자, 의료진 지원에 ‘총력’

(사진 = 울진 LG생활연수원)

지난 4일에는 대구, 경북지역의 코로나19 병상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지원에 나섰다. 총 550실 규모의 LG그룹 계열사 경북 지역 기숙사와 연수원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의 경우 원룸 형태 267실과 방2개와 욕실 등을 갖춘 아파트 형태 116실을 갖추고 있어 최대 499명을 수용할 수 있다. 울진의 LG생활연수원은 임직원을 위한 휴양 시설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치료 공간이 된다.

또 절박한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을 지키고 돌보며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게 가장 필요한 방호복 등 보호장구, 생필품, 건강관리 가전, 업무연락용 휴대폰을 확보해 지원한다.

지원 물품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상사 등 계열사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긴급히 확보했다.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게 의료용 방호복 1만벌, 방호용 고글 2000개, 의료용 마스크 10만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현재 LG그룹은 지주회사 ㈜LG 및 계열사 CSR(사회적책임)팀으로 상시지원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각 부서별로 코로나19 관련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으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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