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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국산 준중형 부활의 신호탄! 아반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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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국산 준중형 부활의 신호탄! 아반떼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0.03.23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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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아반떼는 젊은이들의 상징 모델이었다. 선과 면을 적절히 살려 폭넓은 세대에게 두루두루 사랑받으며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SUV와 더 큰 차, 예를 들면 쏘나타나 그랜저가 아반떼 시장을 잠식하면서 시나브로 아반떼의 입지가 좁아졌다.


혼라이프가 시류의 중심인 지금. 다시 한 번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이들이 주목해야 할 사건을 앞두고 있다. 바로 현대차의 간판 스타인 신형 아반떼의 국내 시장 출격 대기다.

현대자동차는 3월 18일(한국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열고 다음달 국내 출시에 앞서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길이 4650mm(기존 대비 +30mm), 너비 1825mm(기존 대비 +25mm), 높이 1420mm(기존 대비 -20mm)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으며, 휠베이스는 2720mm(기존 대비 +2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엔진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123마력, 15.7kg.m)과 1.6 LPi(120마력, 15.5kg.m) 2개의 라인업으로 정해졌으며 3세대 신규 플랫폼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뼈대는 충돌 안전성, 승차감, 소음 진동, 동력, 연비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으로 신형 아반떼에 맨 처음 적용한 것이다.

덕분에 스포티한 디자인에 잘 어울리는 낮은 차체와 시트 포지션, 동급 최고 수준의 휠 베이스, 개선된 레그룸, 헤드 룸, 숄더 룸으로 우월하게 여유로운 공간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면 충돌 성능이 향상된 3세대 신규 플랫폼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구현을 도왔으며, 서스펜션의 기본 성능을 강화해 보다 명민하고 날카로운 핸들링도 강조했다. 또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 통합 플랫폼으로 개발된 뼈대는 향후 글로벌 준중형 모델에도 폭넓게 쓰일 예정이다.

신형 아반떼에는 고강성 경량화 차체, 최첨단 안전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는 모든 트림의 아반떼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를 기본으로 넣기로 결정했다. 기본 트림만 구매해도 일반 모델의 평균 이상의 안전장비를 경험할 수 있는 셈이다.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적용된 전방 충돌 방지 보조는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맞은 편에서 다가오는 차와 충돌 위험, 또는 주행 중 전방에서 차나 보행자, 자전거 등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 자동으로 제동해 사고를 피하는 안전 시스템이다.

차로 유지 보조는 앞 유리 위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전방 차선을 인식해 스티어링 휠을 자동 제어함으로 차가 차로 중앙을 벗어나지 않도록 돕는다. 아울러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을 필요에 따라 선택해 넣을 수 있다.

아반떼는 트렌디한 감성의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옵션을 준비했다. 특히 10.25인치 계기반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구조와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사양으로 완성도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운전자별 시트 위치, 내비게이션, 사운드, 블루투스, 라디오 등을 설정할 수 있는 ‘개인화 프로필’, ‘음성인식 차량 제어’, 차량에서 집 안 기기의 상태 확인 및 동작 제어가 가능한 ‘카투홈’ 기능이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들어간다.

현대차의 준중형 간판 스타 아반떼가 신형으로 진화해 돌아옴으로써 더이상 중형 앞에 '준'자를 붙이지 않아도 좋을 만큼 크고 넓고 감각적으로 완성됐다. 혼라이프 스마트 모델의 아이콘으로 부활해 과거 아반떼의 영광을 재현할 지 사뭇 기대된다.[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이병진[크크맨]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이병진[크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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