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케일린 신(Calyn Shin)
"쉐프 추천 메뉴는 뭔가요?"
라고 질문했더니 깨끗한 메뉴판을 가져다 줬다면?

많은 이들의 즐거움은 먹는 것에서 온다. 해외에 여행을 가서도 맛집을 찾아 다닌다.
그런데, 맛집에 가서 “What’s the best menu?”라고 하면 가장 깨끗한 메뉴 판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

영어로 menu는 메뉴 판을 뜻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에선 각각의 음식을 메뉴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러니까 “What’s the best menu?”라고 물어보면, “최고의 메뉴 판은 어떤 거에요?”라는 이상한 질문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경우에는 정확히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Menu = Dish

이 때 menu 대신에 써야 하는 올바른 표현은 dish이다. Dish는 ‘그릇’이라는 뜻도 있지만, ‘요리’라는 의미도 있다. “What’s the best dish?”라고 하면 이 식당이 자랑하는 가장 맛있는 요리를 물어보는 질문이 된다.

이 질문을 응용해 보면, 셰프의 특선 메뉴를 물어 볼 때는 “What’s the chef’s special?”라고 하면 되고, 오늘의 특선 요리를 물어보는 질문이다.
식당에 가면 signature dish라는 표현도 종종 볼 수 있는데, signature는 ‘서명’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대표적인’이라는 의미도 있다. 그래서 signature dish는 그 식당의 대표 요리를 뜻한다.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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