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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포스트 코로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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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포스트 코로나' 준비”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4.19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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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 참석…‘연대와 협력’ 강조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사진 = 청와대]
[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9"정부는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일상, 새로운 세계의 질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국가보훈처 주최로 열린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취임 후 처음으로 4·19 혁명 기념식을 찾은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4·19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라며 주권재민을 훼손한 권력을 심판하고, 정치·사회적 억압을 무너뜨린 혁명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5·16 군사쿠데타로 시작된 독재의 시간은 길고 어두웠지만,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엄혹한 시대를 이겨나간 국민들은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을 거쳐 2016년 촛불혁명으로 드디어 4·19혁명 그날의 하늘에 가 닿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4·19혁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 중 최초의 민주화운동이고, 전세계 학생운동의 시작이라며 정부는 그 의미를 특별히 기리고 4·19혁명의 정신을 인류에게 남기기 위해 4·19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2022년을 목표로 기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정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4·19혁명 참가자들의 공적을 발굴해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민주주의 역사에 새기고 기리겠다면서 “2022년까지 (국립 4·19 민주묘지의) 부족한 안장능력을 확충해 모든 유공자를 명예롭게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는 지금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헤쳐 가는 힘은 4·19정신에 기반한 자율적 시민의식에서 비롯됐다면서 우리는 바이러스뿐 아니라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을 함께 이겨내야 한다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가 억압 속에서 지켜낸 민주주의, 눈물 속에서 키워온 연대와 협력이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지만, 우리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에 기반한 강력한 연대와 협력으로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선 핵심은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라며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국민의 삶이 무너진다면 성장률 1위가 된다 해도 결코 위안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일자리 지키기에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가 노사합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며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고용 안전망과 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세계가 함께 겪게 될 포스트 코로나의 상황을 우리가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면 세계인에게 큰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제, 산업, 교육, 보건, 안전 등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세계적 규범과 표준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4·19혁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 중 최초의 민주화운동이고, 전세계 학생운동의 시작이기도 하다""그 정신을 인류에게 남기기 위해 4·19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하반기로 연기된 4·19 혁명 국민문화제'60주년에 걸맞은 국민 모두의 축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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