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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욜로] 경기도 1인 가구 '꽃길만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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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욜로] 경기도 1인 가구 '꽃길만 걸어요'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4.28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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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정책은?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1인 가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더이상 1인 가구는 '외로움', '소외', '고립'의 대상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오히려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로 보여지며, 누군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 혹은 롤모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요인으로 각 시·도별 1인 가구 지원 정책이 꼽힌다. 1인 가구로서 겪는 불편함을 이해하고 이를 완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것. 1인 가구의 삶의 질이 점차 높아질 수 있는 이유다.

[경기도 1인 가구의 삶, '따로, 또 같이!]  

경기도는 1인 가구의 독립적인 삶과 공동체 삶을 동시에 존중하는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2020년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들어 1인 가구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상호 돌봄으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생애 주기별 수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는 목표 아래, 총 6개 분야(▲외로움 고립 극복 ▲혼밥 개선 소셜 다이닝 ▲홀로서기 지원 ▲건강 지원 ▲안전 생활환경 조성 ▲웰다잉 지원) 18개 과제를 제시했다.

◆1인 가구 외로움·고립 극복!

경기도는 청년 및 중장년전용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관계망과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홀로 사는 노인 가구에 말벗, 음악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보급해 심리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한편,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24시간 긴급 구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취약계층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양육 부담을 줄이고 정서 지원을 도모한다.

◆혼밥 개선 소셜 다이닝

1인 가구는 다른 가구 형태에 비해 혼밥 횟수가 잦기 마련이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혼밥에 1첩반상, 2첩반상은 진수성찬이 되고, 집에는 배달 쿠폰이 점점 쌓여간다. 어느 날은 함께 밥을 먹을 타인이 그리워지고, 식사의 재미를 잃어가게 된다.

혼밥의 위기에 빠진 1인 가구를 위해 경기도는 '소셜 다이닝', 일명 밥상 모임을 추진하기로 했다. 혼밥 문제 해결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목적으로 '마을 공동부엌', '식생활 개선 다이닝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또한 행복주택 입주 1인 가구 대상으로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공동급식을 제공하는 '삼시세끼 행복 나눔터'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1인 가구 홀로서기 및 건강 지원

혼자 살아가는 데 필요한 생활 노하우를 분야별 교육 콘텐츠로 개발·보급하고, 사용 빈도가 적거나 고가인 생활용품을 공유함으로써 청년 1인 가구의 홀로서기를 지원한다.

아울러 사회적 단절이 심한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주 2회 이상 전화 심리 상담을 진행하며 정서 지원과 고독사를 예방하는 '콜벗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1인 가구의 건강관리, 건강교육 등 '건강 돌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혼자서도 안전하게!

여성 1인 가구의 경우 안전에 대한 걱정을 떨쳐내기가 어렵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면 삶의 질은 급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경기도는 현재 각 시·군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여성 안전사업을 평가해 안심마을을 선정,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여성 안전 우수 사업, 여성 안심마을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 1인 가구 밀집 지역과 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을 선정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범죄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2년까지 청년·기숙사형 매입 임대주택, 청년 경기 행복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청년층을 위한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지원할 방침이다.

◆1인 가구 '웰다잉' 지원

고령화에 따른 각종 질병 증가와 가족 해체, 1인 가구의 확산으로 고독사가 늘어나고 있다. '웰다잉(Well-Dying)은 인생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인 죽음을 스스로 준비하는 것을 말한다.

경기도는 가족의 부재로 홀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웰다잉 준비교육'을 추진하고, 법률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사전 유언장 작성, 사후 재산 처리 방법 등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무연고 사망자 발생 시 잔여 재산의 방치와 불법 유용을 막고자 재산관리인 선임 비용을 지원해 잔여 재산이 투명하게 처분되도록 '상속재산 공공 관리인제'를 도입한다.

경기도는 1인 가구 지원 정책 추진을 위해 총 114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올해는 청년·중장년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수요자 맞춤형 정책을 시범 추진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1인 가구가 주요 가구 형태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1인 가구를 위한 지원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1인 가구가 혼자서, 또 공동체 안에서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탄탄하게 조성되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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