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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욜로] 혼족의 슬기로운 절약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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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욜로] 혼족의 슬기로운 절약생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5.08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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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최근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혼삶'이 각종 미디어의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디어 속 모습을 통해 1인 가구의 삶을 동경하게 되고, 이내 독립생활을 시작하는 혼족 새내기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부모님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자유가 보장되는 개인 공간을 얻었다는 기쁨도 잠시, 여태껏 관심을 두지 않았던 월세, 생활비, 공과금 등에 머리가 지끈거린다.
 
1인 가구로 안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불필요하게 돈이 새어나가는 구멍을 원천 봉쇄해야 한다.
 
-관리비 다시 한 번 살피기!
 
관리비는 인터넷 사용료, 건물 청소, 엘리베이터 운영, 인력 급여 등 건물 관리에 필요한 공동 경비를 1/n로 나눈 금액이다.

이러한 관리비를 줄이는 것이 가능할까?
 
물론, 일반적으로 관리비에서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찾기는 어렵다. 단, 30세대 미만의 건물이라면 관리비 내역을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집주인이 관리비를 자체적으로 책정기 때문에 관리비용이 과다 징수된 부분이 있는 지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
 
-전기세, 가스비, 수도세 다이어트!
 
전기세와 가스비는 공과금에서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공동 냉난방 설비를 사용하거나 매달 일정 금액의 공과금을 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공과금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기세와 가스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난방비가 많이 나오는 겨울에는 가스보일러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가스비 부담으로 이어진다. 가스비를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서는 전열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난방텐트나 뽁뽁이, 내복 등을 활용하면 돈 새는 구멍을 반은 막은 셈이다.
 
보일러를 가동했는데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다. 이 때는 배관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배관 청소를 정기적으로 해주지 않으면 연료는 과다 사용되고 난방 효과는 떨어지게 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여름에 에어컨을 사용할 때도 필터와 냉각기 청소를 제때 해주는 것이 좋다.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1인 가구는 일반 주택에 비해 수도세를 많이 부담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오피스텔이 산업 시설로 분류돼 산업용수가 적용되면 생활용수보다 더 높은 가격과 누진율로 수도세가 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피스텔에 입주하는 경우, 주거용 오피스텔인지 산업용 오피스텔인지를 미리 확인하고, 산업용으로 분류돼 있다면 수도세 '가구 분할'을 신청해야 한다. 가구 분할은 1개 계량기를 공유하는 가구의 수도 총 사용량을 가구 수로 나누어 수도세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사용량이 적을 경우 누진세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TV 안보는데 수신료 부담하나요?
 
1인 가구 중에는 TV가 아닌 노트북,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관리비 내역을 보면 TV 수신료가 포함돼 있는 경우가 있다. 현행법상 TV 수신료는 가정 내 TV 유무에 관계 없이 전기가 공급된다면 매달 2,500원의 수신료가 자동으로 부과된다.
 
하지만 이용하지 않은 TV 수신료를 지불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느낀다면, KBS수신료 콜센터(1588-1801)로 연락해 TV를 보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접 알리면 된다.
 
만약 수신료가 관리비 내역에 포함돼 있다면 관리사무소에 TV를 보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받은 후 말소 신청을 하면 KBS의 최종 확인을 통해 수신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그동안 지불한 수신료에 대해서도 환불이 가능하다.
 
-대중교통 이용은 곧 교통비 다이어트!
 
1인 가구가 절약 정신을 발휘할 때 멀리 하게 되는 이동수단은 택시와 자차다. 가능하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교통비를 절약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소득의 절반 이상 저축!
 
불필요하게 새는 돈을 지키면서 매달 소득의 절반 이상을 저축하는 것이 좋다. 현재 자금 상황이 안정적이라 해도 갑작스레 큰 돈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목돈을 차곡차곡 모아두어야 한다.
 
저축을 생활화하려면 충동구매에 주의해야 한다. 물품을 구매하기 전 미리 필요한 항목을 리스트로 작성해 불필요한 소비를 차단하고, 유통기한 내 소비가 가능한 만큼만 구매해야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모든 수입과 지출에 대해서는 꼼꼼히 가계부를 작성해야 한다. 어떤 부분에서 어느 정도의 소비를 했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낭비를 줄이고 알뜰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자기계발을 위한 투자는 OK!
 
돈을 아끼는 것도 좋지만, 자기계발을 위한 투자도 필요하다. 자기계발을 통해 쌓인 나의 역량은 훗날 좋은 재테크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나의 생활안전망, 올바른 보험 가입!

행복한 솔로라이프를 이어가기 위해 '건강'이 우선되어야 한다. 혼족의 경우 개인의 소득이 전부인 만큼, 경제활동을 중단했을 경우 모든 수입원이 막히게 되는 셈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해 의료비와 간병비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실손의료보험, 암보험, CI(중대한질병)보험 등은 위험상황 발생 시 대응책이 될 수 있다.
 
또 나이가 들어 간병이 필요한 상황을 미리 대비해 장기요양보험인 LTC(치매, 중풍 등으로 인해 장기간 간병이 필요한 경우 간병자금을 보장)보험을 가입해 두는 것도 만약의 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1인 가구의 삶, 자유를 얻었지만 생활의 무게가 더해졌다. 부모의 터전에서 벗어나 나의 터전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그 과정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안전한 터전을 마련해야만 오랜 기간 행복한 솔로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혼족 새내기가 빛나는 솔로라이프를 완성하는 그날까지, 슬기로운 절약생활은 계속되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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