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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황교안 밥 먹자고 전화와”…황교안 정계 복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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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황교안 밥 먹자고 전화와”…황교안 정계 복귀하나?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5.18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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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수고가 많다며 덕담…부정선거 고발 언급은 안해
정치권, 황교안 정계복귀설에 "아직 이르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좌) /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우)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좌) /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우)

4ㆍ15 총선과 관련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온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최근 황교안 전 대표와 통화를 했다면서 “부정선거 고발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지난 1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전 대표가 최근 제게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묻고 가까운 시기에 만나서 식사를 하자는 말씀과 함께 수고가 많다는 덕담을 주셨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는 황 전 대표가 민 의원의 행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해석될 수 있어 ‘아전인수격 해석’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는 이어 “부정선거 고발을 하지 말라는 얘기는 적어도 저에겐 하지 않으셨으니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당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의원은 황 전 대표가 당권을 잡은 뒤 처음 임명한 대변인이자 최측근 인사다.
 
민 의원은 이번 4ㆍ15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 인천범시민단체연합, 극우 유튜버들과 함께 사전투표 조작을 제기한 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4ㆍ15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투표 관리관의 날인 없이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며 부정 개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선관위는 바로 다음 날 “해당 투표용지는 구리시 선관위 청인이 날인된 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라며 “잔여 투표용지를 부정선거의 증거라고 제시한 당사자는 투표용지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임수 경위 등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져야 한다”며 공식 반박에 나섰다.
 
이러한 민 의원의 행보에 당 내부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자유당 시절처럼 통째로 조작투표를 하고 투표함 바꿔치기를 할 수 있겠느냐”고 했고 김세연 의원은 민 의원을 겨냥해 “환상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 의원이 황 전 대표와의 통화내용을 언급한 것, 그리고 황 전 대표가 최근 서울 종로구에 장기 거주할 집을 찾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 등에선 황 전 대표가 정계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황 전 대표는 제21대 총선에서 낙선한 통합당 현역의원 등과 만찬을 하며 위로하고, 총선 패배 원인과 향후 통합당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당 안팎에서는 황 전 대표의 정치 재기 움직임이 너무 빠른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황 전 대표의 정계복귀설과 관련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안 정치 복귀 시동? 물밑서 종로에 눌러살 집 찾는다’는 중앙일보의 기사 제목을 인용하며 “더 추해지지 마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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