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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신규확진자 40%가 20대…젊은이 통한 조용한 전파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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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신규확진자 40%가 20대…젊은이 통한 조용한 전파 막아야”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5.27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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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사진=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이태원 클럽 관련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27일) “젊은이들을 통한 조용한 전파와 밀폐된 장소에서의 감염을 막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3주간 20대 확진자가 신규 확진자의 40%를 차지한다"면서 “이들로부터 감염된 60대 이상 확진자도 16명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는 자가격리를 위반한 20대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며 “처벌 문제를 떠나 젊은이들도 사회 구성원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노래연습장, 클럽, 주점, 영화관 등 밀폐된 장소에 대한 관리 강화를 거론하며 이들 사업장과 방문자의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원 강사와 교사, 종교인 등 직업상 여러 사람과 접촉하는 분들의 경우 공동체 안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전염병 예방과 방역지침 준수에 모범을 보여달라"며 "감염에 취약한 우리의 식문화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선방안을 보고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적극 협조해서 국민들의 참여와 공감대를 확보해달라”고 부연하며 관계부처에 국민들의 공감을 구하는 등 대응을 지시했다.
 
오늘 2차 등교수업이 시작된 데 대해서는 "어떤 돌발 상황에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학교와 교육청·지자체·소방·경찰·방역 당국이 협업체제를 가동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그동안 혼란이 지적된 에어컨 사용이나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은 물론, 은행이나 병・의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오늘 세부지침을 확정한다"며 "관련 지침이 현장에서 안착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현장 상황을 반영해 그때그때 보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끝으로 "여름철에 대비해 해수욕장에 대한 세부지침을 오늘 발표한다"며 "워터파크나 수상레포츠 등 다른 시설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지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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