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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찌르는 속눈썹, ‘안검내반증’ 의심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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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찌르는 속눈썹, ‘안검내반증’ 의심해봐야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5.29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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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의학박사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 시력손상 올 수도"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사진=세민성형외과]
[사진=세민성형외과]

평소 속눈썹이 눈을 찔러 눈물이 자주 나거나 충혈되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안검내반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안검내반증은 모근 하나에 속눈썹이 23겹으로 나 있거나 짧은 속눈썹이 안구 안쪽으로 자라면서 눈에 지속적인 자극을 줘 염증과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안과질환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의들의 전언이다.

성형전문의 홍종욱 의학박사(세민성형외과 원장)안검내반증은 어린 유아에게도 발생하는데, 이를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각막염이나 결막염, 시력저하, 시력손상 등을 유발할 위험이 크다면서 심한 경우 아침에 일어나면 속눈썹이 안구에 붙어 있어 이물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각막에 상처가 생겼다가 회복되기를 반복하게 되면 각막이 혼탁해지면서 영구적으로 시력이 손상될 확률이 높으니 조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검내반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50세 이상에서 발병하는 퇴행성 안검내반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그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안검내반증으로 내원한 환자 가운데 5-세 이상은 201414만명에서 2018155천 명으로 매년 수천 명씩 증가하고 있으며, 수술 역시 20148300건에서 201818백 건으로 20% 이상 증가했다.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안검내반증의 원인에 대해 홍종욱 박사는 나이가 들수록 눈을 뜰 때 사용하는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피부가 탄력을 잃으면서 눈꺼풀 처짐 증상이 나타나는데, 수술방법은 원인과 증상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면서 이때 속눈썹이 눈을 찔러 단순히 불편한 정도라면 단매듭 연속매몰법과 같은 쌍꺼풀 수술만으로도 충분히 교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민성형외과 측에 따르면 단매듭연속매몰법은 눈꺼풀의 피부에 아주 작은 구멍을 내어 머리카락보다 얇은 실을 연속적으로 묻어주는 방법으로 안검피부가 얇거나 눈에 지방이 많지 않은 경우 눈꺼풀 처짐이 심하지 않은 경우 눈뜨는 근육이 정상일 때 시행하면 효과적이다.

이 시술의 가장 큰 장점은 라인 생성이 상대적으로 뚜렷하고 기존의 매몰법에 비해 쌍꺼풀 라인이 풀릴 확률이 적으며, 환자의 니즈에 따라 다시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수술 후 흉터가 적고 부기가 빨리 가라앉기 때문에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며, 수술시간도 30분 내외로 바쁜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 선천적으로 눈 뜨는 근육(상안검거근)의 힘이 약한 안검하수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으면 재발 위험이 높아 수술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안검하수는 매몰법을 시행하면 쌍꺼풀 라인이 풀릴 가능성이 높아 절개법과 눈매교정술을 병행해야 하는데, 절개법은 수술 집도의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의료기관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또 안검하수와 안검내반증은 치료 후 증상이 재발하거나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 토안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니 처음부터 눈성형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 맞는 수술방법을 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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