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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식] 코로나19 재확산, 무관중 온라인 공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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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소식] 코로나19 재확산, 무관중 온라인 공연 눈길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0.06.01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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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오늘 8시, 집콕족을 위한 귀 호강 랜선 콘서트 중계
청소년극 '영지', 오는 5일까지 국립극단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자료=서울시립교향악단]
[자료=서울시립교향악단]

5월 막을 올릴 예정이던 공연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잇따라 공연 취소 소식을 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의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에 따라 29일 오후 6시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등 4개 국립공연기관의 휴관을 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에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도 공연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5∼7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립극장 전속 단체인 국립무용단의 ‘제의’공연이 취소됐고, 경기아트센터도 오는 4일 오전 예정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하는 11시의 클래식’ 공연을 연기하기로 했다.
 
오는 3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낭만의 해석Ⅰ’ 연주회도 취소됐고, 10∼1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라갈 예정이었던 국립발레단의 올 시즌 첫 정기공연 ‘지젤’은 잠정 연기됐다.
 
크고 작은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일부 공연은 대면 공연 대신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청소년극 '영지' (사진=국립극단 제공)
청소년극 '영지' (사진=국립극단 제공)
 
청소년극 '영지' 온라인 생중계
국립극단은 지난달 21일 서울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개막한 청소년극 ‘영지’의 공연을 중단하고, 대면 공연 대신 오는 5일까지 총 4회차 공연(5월 29일, 6월 1일, 4일, 5일)을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전환해 국립극단 유튜브 채널로 중계한다.
 
공연 ‘영지’는 당초 학교 수업 일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동시 생중계로 계획됐던 공연으로 공연 시간은 모두 오후 1시 반에 진행된다. 6월 4일, 5일 예정됐던 ‘예술가와의 대화’도 무관중 중계하며 유튜브 댓글을 통해 질문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 SPO Tae-Uk Kang
ⓒ SPO Tae-Uk Kang

서울시향 오스모 벤스케와 함께하는 첫 온라인 콘서트 

또 오늘(1일) 오후 8시에는 오스모 벤스케와 함께 하는 서울시향 온라인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29일 라이브 스트리밍 녹화본 생중계로 #여러분덕분에 라는 주제로 서울시향이 오스모 벤스케 음악감독과 함께하는 첫 번째 온라인 공연이다.
 
현장의 생동감과 라이브 연주의 생생한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하기 위해 최상의 실력과 경험을 갖춘 촬영팀과 음향팀이 ‘서울시향 온라인 콘서트’에 함께했다. 예술의전당 ‘SAC on Screen’ 등을 담당했던 씨콘박스가 영상 중계를, 서울시향의 도이치 그라모폰(DG) 음반 등 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톤 마이스터 최진이 음향을 각각 맡았다. 서울시향은 이미 2차례의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만큼 집콕족들의 귀호강 힐링 타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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