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2 10:07 (목)
[김선우의 컬러스피치] 스피치는 왜 배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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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의 컬러스피치] 스피치는 왜 배우나요?
  • 김선우 스페셜MC대표
  • 승인 2020.06.03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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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선우 스페셜MC 대표)

스피치는 왜 배우는걸까?

요즘 스피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각보다 이런 의구심을 품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최근 “스피치는 어떤 사람들이 배우러 오나요?” 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사실 스피치가 무엇을 하는 것인지 왜 배우는 것인지 모른다는 뜻이다. 그럼 스피치란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부터 살펴보면, 청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길 바라는 목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하는 것이다. 즉, 말을 하는 사람이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청자나 청중에게 가장 정확하게, 그리고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말 스피치를 왜 배우는걸까?
 

모국어가 영어라고 치자. 모두가 정말 영어를 잘할까? 마찬가지로 우리는 그러면 한국말을 정말 잘하고 있는 것일까? 마음은 굴뚝같으면서도 반대로 대답하고 말하는 사람,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상처 주는 말을 하는 사람, 내성적이라 자기의 의사표현을 제대로 못해서 그냥 끌려다니는 사람, 말을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말이 너무 많거나, 빠르거나, 목소리가 지나치게 큰 사람, 본인 목소리가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작은 목소리로 말했는데, 의외로 타고난 발성이 좋은 사람 등 말하기의 다양한 고민들이 있다.

얼마 전 지인이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나야 좋은 건지 잘 모르겠어.” 라고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네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생각해봐. 그러면 그 기준이 생길거야.”
라고 얘기를 해준 적이 있다.
 

실제로도 스피치 상담을 오면 본인 스스로는 무엇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말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고 그 기준을 세운다. 왜냐하면 본인이 원하는 방향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목소리가 작아서 자신감 있는 말하기를 원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감은 있지만 말하기의 화법의 개선을 원하며, 또 다른 누군가는 발음의 교정, 사투리교정을 원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일상생활에서는 어떤 스피치가 가장 뛰어나다라고 말하기보다는 내가 원하고 그리는 스피치가 어떤 형태인지가 중요하다. 성격상 내가 밝고 긍정적인 노랑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면 그 부부은 좀 더 부각시키고, 반면에 무대공포증이나, 대중 앞 두려움 등 어떤 부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한 개선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 두 가지를 가지고 있다. 각자가 가진 색깔 또한 그렇다. 노랑이 귀엽고 발랄한 느낌과 두려움을 동시에 가진 것처럼 말이다. 초록이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는 반면에 따분함 느낌을 주는 것처럼 우리 모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다 가지고 있는 셈이다.

스피치는 어떤 문제가 있어서 배운다기보다는 듣는 사람을 위해 배운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듣는 사람을 배려하기 위한 말하기가 바로 스피치인 것이다.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해 말을 했지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작은 입모양, 작은 목소리, 너무 빠르게 말을 했다면 상대방은 “뭐라고? 다시 한번 이야기해주시겠어요?” 라고 얘기할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같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상대방이 못 알아듣거나,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않았다면 그렇게 허무한 일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듣는 사람을 배려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우리는 스피치를 배운다.

그 속에는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하고, 표정이 상황에 맞아야 하며, 자세나 몸짓, 손짓도 알맞아야한다. 그래서 상담하러 오면 스피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여지는 모든 부분이라고 얘기해준다. 진짜 우리는 잘 표현하고 잘 말하는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해본다면 스피치가 무엇인지, 스피치를 왜 배우는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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