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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트렌드] 1인 가구는 '간편식 홀릭'... 편한데 맛있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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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트렌드] 1인 가구는 '간편식 홀릭'... 편한데 맛있기까지?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6.10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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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시간 빈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간편함'을 소비의 기준으로 삼고, 시간과 노력이 비교적 덜 드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호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가정간편식(HMR)이 떠오른다. HMR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우리네 식탁 풍경이 변화했다. 더 빠르고, 간편하게 한 끼가 완성된다.

특히 1인 가구가 늘어난 현상은 간편식 소비 증대와 맞물리며 HMR시장의 확대 및 간편식의 진화를 불러왔다.

흔히 '간편식'이라 하면 '너무 대충 먹는 거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의 간편식은 편견을 뒤집는다. 현대인들은 간편함을 추구하는 동시에 맛과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러한 이유로, HMR시장에 발을 들인 여러 식품업계는 맛과 건강을 모두 잡는 간편식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푸드컴퍼니 쿠캣이 운영하는 그로서란트(식료품점(grocery)+레스토랑(restaurant)) 콘셉트의 '쿠캣마켓'이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둥지를 텄다.

쿠캣마켓 2호점은 현장에서 구입한 식재료를 즉석조리해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쿠캣 자체브랜드 간편식과 이를 활용한 메뉴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오픈한 쿠캣마켓 잠실점(1호점)은 간편식 판매 공간으로만 조성됐다면, 코엑스몰점은 간편식 판매 공간과 함께 레스토랑을 운영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레스토랑과 별도로 셀프바를 마련해 마켓에서 구매한 간편식을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게 전자레인지 8대와 10석 규모의 좌석을 배치했다.

간편식 종류도 다양하다. 간단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건강간식과 쉐이크를 비롯해 소포장된 만두와 반찬, 각종 도시락까지 부족함 없이 구비돼 있다. 또 다이어터를 위한 닭가슴살, 프로틴바 등 다이어트 식품도 충분히 마련돼 있어, 취향과 상황에 맞게 원하는 음식을 고를 수 있다.

간편식은 적당한 양으로 포장돼 있어 남은 음식 처리에 대한 부담이 없다.

간편식이 진화함에 따라 1인 가구의 한 끼는 좀 더 특별해졌다. 시간과 노력은 절반으로 줄었지만, 맛과 영양은 두 배로 늘었다. 1인 가구의 삶에서 '간편식'은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제는 식품매장에서 어렵지 않게 간편식을 찾을 수 있다. 그만큼 간편식은 대중화됐으며, 종류가 다양해지고 음식의 질이 높아졌다.

'한 끼 대충 떼워야지'했던 과거의 1인 가구와 달리, 요즘의 1인 가구는 완벽한 한 끼를 구상한다. 더 맛있고, 더 영양가 있고, 더 간편한 한 끼로 삶의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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