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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욜로] 솔로의 슬기로운 One-day 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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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욜로] 솔로의 슬기로운 One-day 취미생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6.16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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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점심시간, 동료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업무적인 대화가 오간다. 점심시간만이라도 업무에서 벗어나고 싶은 한 사람이 새로운 이야깃거리의 물꼬를 튼다.

'주말에 뭐했어?'

단순한 이 질문이 누군가에게 대답하기 가장 난감한 질문이다.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며 대화의 폭을 넓혀가고 싶지만, 그러기에 우리의 일상은 지극히 정적이다. 평범한 일상이 반복되다 보니 이야기 소재는 점점 줄어든다.   

쳇바퀴처럼 돌고 도는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의 마음 한켠에 '특별한 무언가'에 대한 갈망이 차오르고 있다.

특별한 일상을 위해 가장 먼저 취미활동을 찾아본다. 하지만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앞서 여러 고민과 걱정이 머릿속을 헤집는다.

'과연 내가 꾸준히 할 수 있을까?'
'시작했는데 나와 맞지 않으면 어떡하지?'

이러한 걱정, 고민은 특별한 일상을 만드는 길에 있어 장애물이 된다.

직장인 박영주(28)씨는 최근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다양한 취미활동을 시작했다. 새로운 경험은 영주씨에게 삶의 활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꾸준히, 열심히,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요. 말그대로 취미잖아요. '이거 해보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들면 바로 시작해요."

지난 주말 마카롱 만들기 원데이클래스를 찾은 영주씨는 평소와 다른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직접 마카롱을 만들어보고, 낯선 사람들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주씨는 처음 원데이클래스를 신청할 때 '혼자라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에 주저했지만,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해보니 혼자오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새로운 경험을 갈망하는 공통된 마음으로 모인 사람들이기에 큰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너도나도 미숙한 솜씨를 뽐내며 웃픈 동지애가 생겼다.  

그는 그렇게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을 시도해보는 과정 안에서 즐거움을 느끼며, 취미의 맛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취미생활을 시작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에게 원데이클래스를 추천하고 싶어요. 여러 경험을 통해 자신과 맞는 취미활동도 찾을 수도 있고,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는 재미도 있어요. 특별한 시간을 나에게 선물하는 거죠."

최근 들어 원데이클래스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요리, 수공예, 플라워, 미술, 액티비티 등 선택할 수 있는 분야가 많아졌고, 다양한 원데이클래스를 한 번에 살펴보고 원하는 클래스를 찾아 신청할 수 있는 어플도 생겨났다. 

취미생활은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한 것이다.

취미생활이 주는 긍정적인 감정들이 있지만, 그 과정에 결코 적지 않은 비용이 들기도 한다. 고생한 나를 위한 아깝지 않은 투자라 생각하는 이들은 부담없이 취미생활을 즐기지만, 중요한 것은 본인의 여유 상황에 맞게 취미활동을 선택하는 것이다.

취미의 영역은 굉장히 넓고 다양하다. 우리는 아직 열어보지 않은 수많은 상자에 대한 호기심과 설렘을 안고 원하는 상자를 선택하면 된다.   

무료한 삶에 지친 지금, '특별한 일상'에 대한 갈망을 추진력으로 전환해 볼 때이다.

[사진=시사캐스트/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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