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2 10:07 (목)
[싱글족의 알뜰신잡-③] 월급쟁이 싱글족의 제로금리 투자법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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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뜰신잡-③] 월급쟁이 싱글족의 제로금리 투자법 ‘달러 투자’
  • 최기훈 기자
  • 승인 2020.06.22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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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최기훈 기자)

투자는 늘 어렵다. 용어도 난해하고 의미불명의 복잡한 숫자가 나열돼있다. 그렇다고 넋을 놓고 있기엔 앞날이 캄캄하다. 한계가 뚜렷한 월급쟁이 봉급으론 미래를 설계하기가 좀처럼 어려워서다. 결국 떠밀리듯 재테크에 나서긴 했는데, 아뿔싸. 코로나19로 국내 증시가 혼란에 빠졌다고 한다. 기준금리까지 역대최저로 낮아지면서 초보 투자자가 섣불리 나서기 쉽지 않은 환경이란다. 계속 망설여야만 할까. 월급쟁이 싱글족의 제로금리 투자법을 알아보자. 이번엔 안전자산의 대표 격인 ‘달러투자’를 들여다 봤다.


일반적으로 투자자산은 위험 수준에 따라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으로 나뉜다. 주식은 위험자산의 대표 투자처다. 수익의 크고 작음을 예상하기 어렵고,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반면 세계 통화의 중심인 미국 달러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 보통 이 둘은 가격이 움직이는 방향도 다르다. 가령 경제가 위기 상황일수록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회피하고, 안전자산으로 눈을 돌린다.

지금 같은 코로나19 위기에, 전 세계적인 ‘제로금리’ 추세는 ‘강强달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달러를 둘러싼 전문가들의 전망은 대체로 밝다. 지난해 초 달러당 1110원대에서 거래됐지만 하반기부터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확산 당시인 지난 3월 19일엔 1280원까지 치솟았을 정도였다. 물론 부침은 있었다. 5월엔 코로나19에 따른 혼란이 잦아들면서 글로벌 경제회복 기대감으로 다시 1100원대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추이 [출처:네이버금융]

그러다 6월 들어선 다시 1200원대를 회복했다.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 ‘코로나19 재확산 위기’ 등의 악재로 환율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다시 유입 폭이 커진 것이다. 실제로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은 6월 11일 기준 470억100만달러로 전월 대비 4.5%(20억1100만달러) 증가했다.

3월 한 달 만에 달러 예금 잔액이 18.1% 급증한 후 4~5월에는 증가율이 2% 안팎으로 잦아들었으나 최근 들어 다시 폭증했다.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 고조 등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이어졌다. 16일 북한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 이후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긴축정책으로 돌아설 경우에도 달러 강세가 더 뚜렷해질 게 분명하다.
 
전문가들은 환율 등락에 관계없이 달러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제 기축통화인 달러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데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달러 자산 비중을 늘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달러화를 대체할 자산이 없다. 유로화와 엔화도 수십 년간 ‘달러화 대체’를 선언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최근 들어 미국 정부의 정책 신뢰도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특히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강행해 일국양제 약속을 무너뜨리는 중국 정부를 보면 더 그렇다. 미국의 본격적인 대중국 견제도 시작됐다. 이런 상황에서 위안화가 빠른 속도로 자리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달러 투자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 가장 손쉬운 방법은 달러통장(외화예금)을 활용하는 것이다. 달러가 약세일 때 미리 사뒀다면 강세로 돌아섰을 때 환차익을 얻는 방법이다. 보다 높은 수익률을 꾀하고 싶다면 달러 상장지수펀드(ETF)에도 투자할 수 있다. 달러 ETF는 달러가치의 상승과 하락에 따라 수익률이 정해진다. 이 때문에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클 때 인기가 높다.
 
미국 주식을 직접 사는 것도 달러 투자의 일환이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 다음 미국 주식시장이 열릴 때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의 주식을 사는 것이다. 만약 내가 산 미국 종목의 주가가 오른다면 첫 번째는 시세 차익과 배당금 수익, 그리고 달러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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