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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코로나 뚫고 지속가능기업으로 한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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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코로나 뚫고 지속가능기업으로 한발 더
  • 이민선 기자
  • 승인 2020.06.29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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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에서 공유가치창출(CSV)...전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따뜻한 동행자’로

(시사캐스트, SISACAST= 이민선 기자) 지역사회의 어려움에 따뜻함을 담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KT. KT는 올해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그동안 취약계층 대상 ‘자원봉사’에서 IT 격차 해소 활동으로 범위를 넓혀왔지만, 이제는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기존 사회적 책임(CSR)의 한계를 넘어 공유가치창출(CSV)로 전국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따뜻한 동행자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온기 나누기’로 다양한 공유가치 생산

디지털
KT는 네팔 포카라에서 간다키 주(주지사 프리씨비 숩바 구릉)그리고 엄홍길 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과 ‘안나푸르나 재난긴급대응센터 설립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 KT)

KT는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디지털 온기 나누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으로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를 통해 정보격차가 심한 도서 및 산간 오지 지역에 기가(GiGA) 인프라 및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 문화, 경제, 환경 등 전방위 분야에서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난 2014년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서 처음 시작됐다. 

KT는 임자도에 초고속 유무선 인터넷망을 설치해 도시와의 정보격차 해소에 나섰다. 임자도 어린이들의 원격 학습을 위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학습 솔루션도 제공했다.

주민센터에는 초고화질(UHD) TV와 화상 회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KT는 주민들이 원격 문화 강좌를 통한 교육과 UHD 교육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문화생활 공간이 부족한 임자도 주민들의 현실을 고려한 배려다.

이외 KT는 임자도에 태양광 시스템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 기술과 낙도 주민들의 건강을 원격으로 체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임자도, 대성동, 백령도, 청학동, 교동도, 평창 6곳에 출범했고 글로벌까지 확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2017년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데 이어 지난해 네팔까지 넓혀나갔다.

KT 관계자는 “세계적 IT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이번 3자간 협약은 단순한 업무 협력이 아닌 세계적으로 다양한 공유가치를 생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팀 평균연령 29세...젊은 기업으로의 전환

KT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
KT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 (사진 = KT)

지난 4월에는 팀 평균연령 29세인 ‘밀레니얼 기업문화 전담팀’을 구축했다. KT가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젊은 기업으로 변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CEO 핫라인을 통해 사내 열린 소통을 담당하게 된다. 2030 기업문화 전담팀인 ‘Y컬쳐’ 팀은 미래성장 기반인 2030세대 중심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건전하고 유연한 KT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주도할 예정이다.

팀장을 포함해 총 5명으로 구성된 Y컬쳐팀은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기업문화에 접목하고 '보텀업(bottom-up)' 방식으로 2030 직원의 목소리를 수렴해 전사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등 KT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지난 25일에는 출범한 ‘Y컬쳐팀’을 통해 KT는 미래성장 기반인 2030세대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건전하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

‘Y컬쳐팀’은 경영진과 직원간 소통프로그램을 기획하고, KT 청년이사회 ‘블루보드’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상균 KT그룹인재실장은 “2030 후배들이 주도적으로 KT의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Y컬쳐팀’ 신설을 추진했다”며 “긍정적이고 열린 소통을 통해 젊은 직원들이 당당하고 단단한 KT 미래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피해 복구는 물론 예방까지

KT는 코로나19 관련 연구활동 및 솔루션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활용 지원책을 내놓았다고 7일 밝혔다.출처 : 톱데일리(http://www.topdaily.kr)
KT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향후 감염병 사태에도 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감염병 조기진단 알고리즘’과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사진 = KT)

KT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향후 감염병 사태에도 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감염병 조기진단 알고리즘’과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재단으로부터 투자받아 3년간 120억 원을 투자한다. 게이츠 재단은 연구에 소요되는 비용 중 50%를 펀드 형식으로 지원한다.

상인과 지역민들이 입은 피해 복구에도 힘쓰고 있다. KT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 대상 임대료를 3개월 감면하는 조치를 마련하고, 코로나19 여파로 개강을 미룬 대학의 온라인 강의가 원활하도록 인터넷 용량을 긴급 증설하고, 전담 인력을 투입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부산시 지역화폐 ‘동백전’으로 지급되는 부산시 긴급재난지원금의 운영대행 비용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규모는 동백전으로 지급되는 액수의 1% 수준으로, 총 9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은 “예상보다 길어진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분들이 심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사회 각 분야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따듯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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