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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미래로 가는 가장 현명한 징검다리 'BMW X3xDrive3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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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미래로 가는 가장 현명한 징검다리 'BMW X3xDrive30e'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0.06.30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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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혼라이프 족들에게 전기차는 이상적인 대안 중 하나다. 효율성과 실용성 좋은 가장 이상적인 친환경차로 전기차만 한 게 없다. 하지만 커다란 걸림돌 두 가지가 존재한다. 하나는 주유소만큼 편하지 않은 전기 충전 인프라이고 또 하나는 여전히 비싼 차 값이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정책적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운 좋게 그것을 받는다 해도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인 건 마찬가지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기존 내연기관 엔진 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다양한 장점을 챙겨낸 덕이다.

일정한 속도로 막히지 않는 길을 꾸준히 달릴 때 효율 좋은 엔진과 가고 서길 반복하는 정체구간과 시내에서 빛을 발하는 전기차의 장점을 한 데 모아 냈다. 약 30km 넘는 거리는 순수 전기차처럼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게다가 배터리 잔량이 없으면 엔진을 돌려 달리고 충전까지 겸할 수 있어 전기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가격에 대한 부담스러운 문턱까지 낮췄다. 이런 다양한 장점과 매력 덕에 사람들은 큰 관심을, 자동차 회사들은 보다 적극적인 상품을 내놓고 있다.  

여기 주목할 만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등장했다. 공간 활용성과 실용성, 남다른 효율성에 운전 재미까지 포기하지 않은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3다.  

BMW는 모델 이름 끝에 영어 소문자를 붙여 파워 트레인을 나타낸다. 가솔린은 i, 디젤은 d, e는 전동화를 의미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3는 이름 뒤에 e를 붙였다. 정식 이름은 제법 길다. BMW X3 x드라이브30e. 네바퀴굴림인 x드라이브가 들어갔고 성능은 30i나 30d와 비슷한 수준의 친환경차라는 뜻이다.   

X3 x드라이브30e는 12.0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품고 1회 충전 시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31km 달릴 수 있고 시속 135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배터리 충전 시간은 가정용 소켓 이용 시 약 6시간이 소요되며, BMW 전용 충전기인 i 월 박스(충전전력 3.7kW) 기준 3시간 30분이면 완충된다. 현재 아파트, 정부기관, 쇼핑 및 생활시설 등 전국에 설치된 AC 방식 전기차 공용 충전기는 약 2만 기다. 

또한, 상황에 따라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함께 혹은 독립적으로 가동해 최적의 효율을 선사한다. 덕분에 배터리 충전 걱정 없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함은 물론 X3 라인업 중 가장 높은 연비와 낮은 CO2 배출량을 달성함으로써 혼잡 통행료 감면, 공영 주차장 50% 할인 등 다양한 저공해 차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능형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와 BMW의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 기술인 BMW eDrive의 결합은 다이내믹한 주행감각과 온,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탁월한 성능을 선사한다. 엔진과 전기모터 출력을 날씨나 주행 상황에 맞게 앞, 뒷바퀴에 적절히 배분해 눈길과 폭우, 산악지형에서도 최고의 구동력과 안전성을 유지한다. 

시동 버튼을 눌러 출발을 준비한다. 전기차와 다를 바 없이 조용하고 경쾌하게 첫 발을 내딛는다. 시동이 걸렸는지는 주행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뜬 중앙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다. 

주행 중 감각은 놀랍다. PHEV는 처음 출발할 때는 대부분 전기모터로만 구동해 조용하고 매끈하다. 가솔린 엔진이 개입하면서 내연기관차로 변신할 때의 감각이 궁금해진다. 다른 PHEV 모델들을 타면서 공통적으로 느꼈던 이질감이 엔진이 개입하는 순간 가장 컸기 때문이다.

엔진이 개입하면서 내연기관차처럼 진동이 느껴지고 소리도 크게 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X3 30e는 다르다. 전기모터와 거의 비슷한 정숙성을 유지했고 엔진이 개입하는 순간 또한 부드럽고 나긋해 이질감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X3 30e는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을 통해 최대 시스템 출력 292마력(전기모터 109마력, 가솔린 엔진 184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1초, 최고 속도는 210km/h다. 복합연비는 13.6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2g/km에 불과하다. 

가속성능도 웬만한 전기차를 능가한다. 초반 가속력은 전기차답게 탁월하다. 가속페달을 밟는 만큼 바로 반응하고 속도를 높인다. 엔진이 개입하는 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만족스럽게 부드럽다. 정지에서 100km/h를 6.1초 만에 가속하는 힘의 원천은 전기모터 109마력에 가솔린 엔진 184마력의 합산 출력 292마력의 괴력 덕이다. 내연기관보다 더 가속성능이 뛰어나고 시원하다. 그러면서도 극히 억제된 배기가스 배출량과 적극적으로 엔진을 잠재우는 시스템 덕에 차를 몰며 좀 더 착하고 스마트한 운전자가 되는 듯 마음 흡족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경제성 또한 중요하다. BMW는 효율로 향하는 키워드를 eDrive(이하 이드라이브) 버튼으로 마련했다. 변속기 바로 옆에 자리한 이드라이브 버튼을 눌러 세 개의 모드 중 하나를 골라 달릴 수 있다. 맥스 이드라이브는 순수 전기모터로만 구동하고 다시 한번 누르면 오토 이드라이브 모드로 바뀐다.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이 함께 구동해 최대 효율을 낸다.

또다시 이드라이브 버튼을 누르면 배터리 컨트롤 모드가 되면서 미리 설정한 배터리 충전 목표(30∼100%)에 따라 가속 페달을 밟거나 발을 떼고 탄성 주행 중, 그리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모두 적극적으로 배터리를 충전한다. 본인의 운전 성향과 주행 조건을 고려해 이드라이브 모드를 활용하면 보다 더 스마트하고 효율 좋은 운전이 가능하다. 더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모는 또 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X3 30e는 xLine과 M 스포츠 패키지 두 트림으로 소개하며 값은 xLine이 7350만 원, M 스포츠 패키지가 7650만 원이다. 편안하고 수더분한 취향이라면 기본을, 보다 탄탄한 하체 감각과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M 스포트 패키지를 고르면 충분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접 몰아보고 만져보는 것. 지금 한 번 즐기러 나서보자. 

[사진= BMW코리아 제공]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이병진[크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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