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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가 살아있다] '2020 코리아빌드'에서 건축·건설·인테리어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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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가 살아있다] '2020 코리아빌드'에서 건축·건설·인테리어 맛보기!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7.04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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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국내외 건설·건축·인테리어 디자인 관련 우수 기자재와 기술, 제품 등을 선보이는 종합 박람회 '코리아빌드'가 서울 코엑스에서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인테리어 용품을 살펴보고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며 원하는 공간을 구상하는 자리로, 많은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총 350개사가 900부스를 운영하며 대규모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크게 '건축자재'와 '특별관', '인테리어 자재 및 홈퍼니싱 소품' 등으로 분류·구성됐다.

A홀에서는 최신 트렌드와 이슈를 반영한 건축자재가 주를 이뤘다. 건축물을 구성하는 구조재를 비롯해 건물의 외장재, 보온을 위한 단열재, 채광·환기·조망을 위한 창호재 등 건축 시공에 활용되는 국내외 우수 기자재 및 신기술을 소개한다.

이어 B홀에서는 인테리어 자재와 욕실·주방용품, 홈퍼니싱 소품 등을 선보이는 한편, 토탈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일명 '집콕족'들이 늘어남에 따라 나만의 공간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같은 공간이라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공간이 되기도 한다.

요즘에는 가전·가구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한가지 제품에 여러 기능을 담아 편의성과 공간효율성을 높인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외관 역시 인테리어 효과를 더해 개인의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홈퍼니싱 특별관에서는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들을 경험하며 나만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홈인테리어를 구상해볼 수 있다.

해외 프리미엄 자재부터 만원 이하의 가성비 높은 자재들은 달콤한 자재마켓 특별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많은 양의 건축자재들이 매년 생산·수입되지만, 알려지지 못하고 사라지는 자재들이 대다수다. 달콤한 자재마켓은 제조·수입사를 직접 돌며 버려지기 아까운 자재들을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건축자재의 물성을 아티스트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콜라보레이션 기획관도 마련돼 참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트 콜라보레이션 파빌리온'은 일상적인 건축자재에 예술적 감성을 더해 대중들에게 신선하고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건축 관련 이슈를 반영한 부스가 다수 운영되고 있다.

NEW 건축 이슈는?

▶건축물 에너지 효율

2020년부터 공공건축물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모든 건축물에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가 단계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박람회장에서는 건축물 에너지 성능 향상 및 손실 최소화를 위한 고기밀, 고단열, 고성능 기자재부터 건축물 모니터링 시스템까지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건축물 화재 안전

2020년 5월 건축물관리법상 내화건축자재 의무 사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연면적 2,000m² 이상 또는 3층/9M 이상의 건축물 외벽에 준불연 이상 마감재를 의무 사용해야 한다. 건축물 화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내화건축자재를 만나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이 밖에 건설·건축 분야를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참관객들을 위한 세미나도 진행된다. 4일에는 '건설의 미래는 어떻게 오고 있는가? 비대면 스마트검측앱 콘업 세미나'가 컨퍼런스룸 317호에서 1시 30분부터 5시까지 개최되며, 오는 5일에는 '집톡 건축사들의 유쾌한 집짓기 세미나'가 컨퍼런스룸 403호에서 11시부터 4시까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코리아빌드는 지난 1986년 경향하우징페어를 시작으로 35년간 산업의 동향을 제시하고 건자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건설·건축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 건축 박람회의 명성을 증명하듯,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수많은 참관객들이 행사장을 찾고 있다. 이에 주최 측은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4단계 방역대책을 세워 철저히 시행하고 있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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