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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수도권 집값 계속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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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수도권 집값 계속 오른다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7.17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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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부동산 대책 발표 한 달, 서울·경기 6월 거래량 역대 최고 전망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주택시장 안정 관리방안을 담은 6.17 부동산 대책과 7.10 부동산 보완책 등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한 달간 수도권 집값은 계속 상승세를 이어나간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114는 6·17대책 발표 후 1개월간 아파트 매매가를 살펴본 결과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반에서 가격 상승 흐름이 계속됐다고 17일 밝혔다.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6·17 부동산 대책 발표 후 한 달간 오름폭을 살펴보면 강북 1.35%, 송파 1.29%, 구로 1.20%, 도봉 1.18%, 강동 1.14%, 노원 1.13%, 관악 1.08%, 성북 1.03% 순으로 높았고, 강북과 구로, 도봉 등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경인 지역은 0.92%, 용인 0.89%, 인천 중구 0.78%, 남양주 0.77%, 오산 0.74%, 구리 0.73%, 하남 0.70% 순으로 광명이 1.21%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출범 이후 줄곧 ‘집값 안정’과 ‘투기세력 억제’를 지상과제로 밀어온 문재인 대통령은 6·17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매매, 전셋값이 가파르게 뛰자 지난 2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긴급 보고를 받고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보완책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추가대책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이후 정부는 7·10 부동산 대책을 추가로 내놨지만, 규제 발표 당시에만 소폭 하락했을 뿐 여전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서울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신고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2281건으로 이는 최근 1년 기록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경기도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들도 매매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는 ‘풍선효과’를 잡기 위해 경기 지역을 차례로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켜왔다. 그런데도 지난 6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06년 관련 통계작성 이래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경기부동산포털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6일 기준 3만3,393건에 달한다. 이는 역대 최다 거래량으로 기록된 올 2월 거래량(3만1,876건)을 제친 수치로 바로 전달인 5월(1만6,986건)과 비교해도 거래량이 두 배가량 뛴 셈이다. 

경기 지역에서 올해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이른바 ‘수·용·성(수원·용인·성남시)’으로 묶이는 수원과 용인이다. 특히 수원에서는 1만2,744건의 아파트가 거래됐고, 용인에서는 1만3,835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지난달과 비교해 거래량 증가 폭이 큰 지역은 고양(78.1%), 김포(41.3%), 남양주(31.1%), 화성(27.9%), 수원(26.1%), 파주(24.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김포의 경우 이달 아파트 거래(1천19건)의 54%(550건)가 6·17대책 이후에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체결된 매매거래의 신고 기한이 아직 2주 남짓 남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6월 아파트 거래량은 지금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 역시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김포·파주 등 일부 지역의 풍선효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집값이 계속 불안하면 다음 달이라도 요건이 충족되는 대로 규제지역으로 묶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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