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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소통의 벽을 뚫다...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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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소통의 벽을 뚫다...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 개막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7.28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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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심리적, 경제적 불안감이 가중되는 시점이다. 자칫 우울증에 빠질 수 있는 이 시기에, 비정부기구 국제청소년연합(IYF)은 90개국 청년들을 위한 온라인캠프를 개최했다. 

매년 7월, 부산에서 약 2주간 개최되던 월드캠프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겨 26~2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대한민국과 미국을 비롯해 케냐, 가나, 피지, 키리바시 등 90개국 17만여 명의 청년과 지도자가 함께 한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 기간 동안 유튜브와 화상회의플랫폼 줌을 통해 ▲그룹활동과 아카데미 ▲명사초청 강연 ▲마인드 강연 ▲클래식 공연 ▲세계문화공연 ▲K-POP 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26일 열린 개막식, 유튜브 생중계로 함께 해 

지난 26일 저녁 7시 세계문화공연과 클래식 음악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국제청소년연합 박문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월드캠프는 온라인캠프다. 온라인은 인터넷이라는 의미를 넘어 접속과 연결을 의미한다. 우리가 만나지는 못하지만 마음이 연결돼 있다"며 "월드캠프가 전 세계 대학생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 말했다.

-각국 지도자들의 희망 메시지 전해져 

이날 월드캠프에 모인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현직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어려움도 극복하고 여러분의 뜻이 모여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어 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간다 요웨리 카구타 무세베니(Yoweri Kaguta Museveni) 대통령은 "이번 월드캠프는 세계 방방곡곡에 있는 수천만 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전례 없는 온라인 캠프"라며 "코로나19가 물질적 교류를 제약하지만, 정보의 교류와 아이디어 공유는 멈출 수 없다. 젊은이들이 자기가 속한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올바른 사고 체계와 태도를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전했다. 

이 밖에도 각국 지도자들은 영상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해가며 청년들이 온라인캠프를 통해 꿈을 향한 도전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건넸다.

-도전·변화·연합 모토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 전개돼

월드캠프는 '도전, 변화, 연합'이라는 모토 아래 세계 50여 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22회 개최됐으며 지난해 기준 총 95개국, 4013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캠프에 참석한 대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18가지 클래스가 개설된다. 북콘서트, 보컬트레이닝, 인터넷창업, 마케팅, 보이스트레이닝, 댄스, 캘리그라피, 바리스타 등 아카데미가 다채롭게 마련돼 있어 관심있는 분야를 택해 참여할 수 있다. 

'스케빈져 헌트'는 온라인 협력 생존게임으로 주어진 미션을 단계별로 완료해 팀의 협동심을 강화하고 팀원간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뤄지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명사초청 강연'에서는 박문택 회장과 박용후 관점디자이너, 김기성 세계경찰·교정청장포럼대회장(영화<크게 될 놈>실제 주인공)이 사회 각 분야의 명사로 나서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전하게 된다.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가운데 월드캠프에서는 '마인드 강연'이 진행된다. 마인드 강연을 통해 청년들은 깊이 사고하고 옳고 그름을 분별하며 욕구를 자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외에도 각국의 대학생들이 선보이는 댄스 공연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접하고 다양성을 이해하는 '세계문화 공연'과 '클래식 공연', 방구석 노래 대결 'K-POP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2020 IYF 온라인 월드캠프'의 모든 프로그램은 유튜브 채널 'IYF국제청소년연합' 또는 월드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올해 월드캠프는 코로나19로 소통의 벽을 마주한 청년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또래 친구들과 소통,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굴곡을 넘게 되는 청년들이, 어지러운 시국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꿋꿋이 걸어갈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국제청소년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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