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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지원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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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 지원에 힘쓴다
  • 이민선 기자
  • 승인 2020.08.05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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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진출 활성화
위메프가 온라인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사진=위메프)

(시사캐스트, SISACAST= 이민선 기자)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온라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국면이 강화되며 이커머스 업계의 지원으로 소규모 소상공인들까지 온라인쇼핑에 참여하게 되면서 저변이 확대됐기 때문.

특히, 지난해 우리나라의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는 135조원이지만, 올해는 160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위메프가 온라인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위메프는 지난해 파트너사와 상생을 위해 파트너사만을 위한 사이트 '위메프 파트너스'를 개설하고, 입점 혜택을 강화한 '신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을 내놨다. 온라인 판매 진출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상공인들이 보다 쉽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고, 입점 혜택은 대폭 강화한 것이 골자다.

위메프는 신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더 늘리겠다는 취지다. 위메프는 전국 소상공인의 우수한 상품을 입점시켜 상품의 질과 종류를 확대하고, 소상공인은 검증된 온라인 판매 플랫폼에 입점해 매출을 늘릴 수 있다.

 

신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판로 개척

위메프의 신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 (사진=위메프)

위메프가 전북 군산의 수산물 생산·가공업체 '효송그린푸드'와 협업한 것도 위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의 좋은 사례로 꼽힌다. 위메프 MD가 직접 군산 공장을 찾아 온라인 시장에 맞춘 제품 구성과 판매 가격을 컨설팅했고, 온라인 제품 전용 브랜드 '맛있漁'를 공동 개발했다.

그 결과 온라인 매출 0원이었던 효송의 젓갈은 한달 매출 5000~6000만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판매 채널도 위메프 뿐만 아니라 네이버, 티몬, 지마켓 등으로 확장했다. 국내 시장의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 아마존에 입점하는 등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같은 성공 사례는 남원김부각협동조합도 마찬가지다.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김부각을 판매해왔던 이 조합은 지난 5월 온라인 채널로는 처음 위메프에 입점하게 됐다. 위메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판매 기초 체력을 키운 조합은 위메프의 라이브 방송 '어디까지 팔아봤니'로 1시간 당 2만개 이상이 팔리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위메프 관계자는 "신규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더 늘리겠다는 취지"라며 "위메프는 전국 소상공인의 우수한 상품을 입점시켜 상품의 질과 종류를 확대하고, 소상공인은 검증된 온라인 판매 플랫폼에 입점해 매출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하상가 소상공인과도 상생 협력 나서

위메프는 이커머스 최초로 '고투몰'과 '대현프리몰' 점포를 입점시키면서 이를 통해 지하상가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 및 판매 활성화를 지원한다. (사진=위메프)

위메프는 이커머스 최초로 '고투몰'과 '대현프리몰' 점포를 입점시키면서 이를 통해 지하상가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 및 판매 활성화를 지원한다.

위메프 관계자는 "이번 상생 협력으로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도 고투몰과 대현프리몰의 다양한 우수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온라인 판매에 익숙지 않은 지하상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투몰은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의 지하상가로 지난 2012년 리뉴얼 공사 이후 약 620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대현프리몰은 서울 스타시티몰과 을지스타몰, 청주, 창원, 대구 등 5개 지하도상가를 운영하고 있다.

위메프는 온라인 판매가 처음인 고투몰과 대현프리몰 소상공인들이 위메프 입점 후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판매수수료 4% 적용 ▲서버비 면제 ▲1주 정산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 노출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판매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별도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고투몰은 입점 기념으로 1만 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하며 대현프리몰은 최대 30% 할인쿠폰 발급, 전 상품 무료배송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향후 위메프는 참여 업체들에 대해 정기적인 온라인 판매 교육 및 1대 1 컨설팅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진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위메프오' 통해 요식업·서비스업 소상공인 온라인 시장 진입 활성화

위메프가 배달·픽업서비스 '위메프오'를 활용, 소상공인 O2O(Online to Offline) 시장 진출을 돕는다. (사진=위메프오)

위메프가 배달·픽업서비스 '위메프오'를 활용, 소상공인 O2O(Online to Offline) 시장 진출을 돕는다. 위메프오는 음식 배달·픽업 서비스와 맛집·여가·레저 사업장의 할인 티켓 등을 판매하는 O2O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위메프는 중기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추진하는 '2020년 소상공인 O2O 지원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소상공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O2O 플랫폼기업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위메프는 O2O 플랫폼 '위메프오'를 활용해 요식업·서비스업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입을 적극 돕는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을 통해 지원 사업을 신청한 소상공인은 위메프오 플랫폼 이용 관련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위해 위메프오는 △할인 쿠폰 및 이용 수수료 지원(1개월, 15만원 상당) △위메프 메인 광고 패키지 노출(월 3회) △상품 첫 구매 및 상시 할인 쿠폰 지원 △지역 배너 광고 및 홍보 알림 발송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하재욱 위메프오 실장은 "위메프오는 출시부터 지금까지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를 유지하는 등 골목 상권 소상공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갑작스러운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위메프오를 활용해 온라인 시장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위메프오는 2년간 중개수수료 동결, 광고·입점 비용 제로 등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한 정책을 운영 중이다. 다음달부터는 '공정배달 위메프오' 프로젝트를 시작,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수수료 정책을 도입한다. 입점 점주는 건당 5% 정률 수수료와 주 8000원의 정액 수수료 가운데 택일 가능해 매출 규모에 따라 유리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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