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9:51 (수)
[1인가구] ‘집콕’ 열풍에 주방 가전 시장, ‘미니 밥솥’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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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집콕’ 열풍에 주방 가전 시장, ‘미니 밥솥’ 경쟁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0.08.06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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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1인 가구 겨냥 미니 밥솥 불티
실용성에 디자인까지 갖춰 홈족 취향 저격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족’이 늘면서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미니 밥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외식 대신 집밥’을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지자 주방 가전 업계가 앞다퉈 홈코노미족을 겨냥한 미니 밥솥 경쟁에 뛰어든 것. 백미는 물론 흑미, 잡곡밥, 죽, 이유식, 보온 기능까지 작지만 스마트한 기능으로 1~2인 가구를 사로잡은 미니 밥솥을 소개한다. 


쿠첸 '프리미엄 미니 밥솥'

쿠첸 '프리미엄 미니 밥솥'[사진=쿠첸]
쿠첸 '프리미엄 미니 밥솥'[사진=쿠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600만을 돌파했다. 전체 가구 수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9.9%에 달한다. 이에 쿠첸은 3인용 IH압력밥솥인 ‘프리미엄 미니 밥솥’을 새롭게 출시했다.

‘프리미엄 미니 밥솥’은 미니멀한 사이즈에 매끄럽고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마솥을 형상화한 심플한 디자인으로 주방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줄 수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도 넉넉하게 사용 가능해 특히 1인 가구, 신혼 가구가 사용하기 좋다.

미니멀한 사이즈에도 쾌속 취사 기능, 냉동보관밥 기능, 클린가드, 간편찜 특화 메뉴, 사일런스 스팀캡 등 10인용 밥솥 못지 않은 다양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백미 1인분 기준으로 단 15분 만에 쾌속 취사가 가능해 언제나 갓 지은 밥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냉동보관밥 기능은 취사 후 냉동 보관을 한다는 소비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쿠첸 RC마케팅팀(RC, Rice Cooker)의 조사결과에 따라 쿠첸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능이다. 냉동보관에 최적화된 밥맛 알고리즘을 구현해 해동 후에도 갓 지은 듯한 밥맛을 유지해준다.

간편찜 특화 메뉴의 경우, 최근 간편식 선호로 인해 소비가 늘어난 냉동식품에 특화된 기능이다. 만두, 순대, 호빵 등 냉동식품에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보다 촉촉하고 맛있게 데워준다. 저소음 설계의 사일런스 스팀캡은 시끄러운 증기 배출 소리를 줄여줄 뿐만 아니라 증기배출구를 덮는 구조로 화상 등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신일, 1인가구 겨냥한 '미니밥솥' 

[사진=신일]
[사진=신일]

종합가전 기업 신일이 출시한 ‘미니 밥솥’은 가성비와 소확행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만든 제품으로 부피는 최소화하고 기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A4용지로 가려질 만큼 아담하며, 무게는 2.2kg으로 가벼워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미니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3~4인분까지 취사가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더불어 5겹 내솥에 알루미늄 테프론 고급코팅을 적용하고 열 보존 뚜껑을 갖춰 열전달과 보존율이 뛰어나다. 

백미와 잡곡 취사, 죽은 물론 높은 온도를 필요로 하는 찜 요리에도 활용 가능하며, 보온 기능을 갖춰 밥맛을 오래 유지시켜준다. 또 압력밥솥 관리에서 놓치기 쉬운 증기 배출구는 분리 세척도 가능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니퍼룸, 귀엽고 앙증맞은 ‘마카롱밥솥’

마카롱 밥솥[사진=제니퍼룸]
마카롱 밥솥[사진=제니퍼룸]

제니퍼룸의 마카롱 밥솥은 가볍고 작은 사이즈 때문에 1~2인 가구는 물론 캠핑용으로도 인기 있는 모델이다. 캠핑장의 제한적인 전력 사용량(600w)을 감안할 때 1인분은 전력사용량은 118w, 최대 3인분을 했을 때 전력사용은 250w만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전기 전열기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직관적인 제품이라 밥과 죽을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다. 화면에 ‘백미, 죽’을 선택, 취사 버튼을 누르면 밥 또는 죽이 완성되며 보온기능도 있다. 

2016년 설립된 국내 소형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인 제니퍼룸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끈 마카롱 밥솥을 비롯해 전기포트, 커피 머신, 토스터, 에어프라이어 등 70여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성비에 가심비까지 갖춘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국내 소형가전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성공리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4월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제니퍼룸의 지분 100%를 145억 원에 인수했다.   


이마트, 혼족 트렌드 맞춘 ‘마카롱 밥솥’

일렉트로맨 혼족 마카롱 밥솥[이마트]
일렉트로맨 혼족 마카롱 밥솥[이마트]

이마트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1인용 가전인 ‘일렉트로맨 혼족 시리즈’ 상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일렉트로맨 혼족 마카롱 밥솥은 1~2인용에 적합한 1.2L 용량을 자랑하며, 사이즈가 작아 보관이 용이하다. 또한 마카롱을 닮은 부드러운 곡선과 감각적인 디자인, 그리고 저렴한 가격대로 소형 가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미니 밥솥, 구매 전 이것 꼭 확인해야!
미니 밥솥은 고온과 고압을 이용해 밥은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구매 전 한 가지 확인해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내솥에 불소수지 화학 코팅제가 사용됐는지 여부다. 

불소수지란 불소(Fluoro)를 함유한 플라스틱의 총칭하며, 다른 분자를 튕겨내는 성질이 강해 내솥 표면을 코팅할 때 주로 쓰이는 화학 성분이다. 따라서 불소수지로 코팅한 내솥은 밥알이 잘 눌어붙지 않아 설거지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고온에서 PFOA와 같은 환경호르몬을 유발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따라서 미니밥솥을 고를 땐 가능한 코팅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고, 이마저 확인이 어렵다면 스테인레스 같이 코팅이 필요 없는 재질을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실제로 시판 밥솥 가운데 스텐 전기밥솥이 가장 안전한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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