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서정민 기자)

우리는 코로나시대에 살고 있다. 잠시 잠잠했던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고개를 든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사회에 많이 것들이 변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급증할수록 온라인쇼핑 급증, 재택근무, 집콕문화 등 그로 인한 새로운 트렌드 생겨나고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해 자동화와 스마트 팩토리 등의 사업들은 더욱 가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감소는 이미 불안한 고용 상황에 높여 있는 노동자들에게 나쁜 소식이지만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나 공장자동화 설비업체엔 희소식이다. 현재 구직자들이 노동집약적 직업보다 지식 집약적인 미래 산업에 관련된 직업을 선호하는 이유다. 이번 코너에서는 미래 성장성 있는 복지·워라밸이 우수한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4곳을 소개한다.

휴젤(주), 건강검진 지원·넉넉한 휴가·워라밸 보장·성장가능성 높은 회사

휴젤(주)은 보툴리늄톡신과 필러 등을 생물의약품을 제조하고 공급하는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이다. 휴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선방한 2분기 실적을 내놨다. 톡신과 필러의 수출 부진을 내수 매출로 상쇄시켰으며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167억 원을 기록했다. 휴젤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선정된 우수기업 중 성장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복리후생도 우수하다.

건강검진이 지원돼 본인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고, 임직원 모두 상해보험에 가입 돼 있어 사고가 나거나 몸이 아플 때 의료비가 지원된다. 자녀 학자금도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지원되며 각종 경조사비를 포함해 유류비와 핸드폰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에게 매끼 지출되는 식사비도 부담인데 삼시세끼가 모두 제공되어 주머니 부담을 덜어준다. 사내 기숙사가 완비. 원거리 출퇴근자들이 편히 출퇴근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장기 근속자에겐 사기진작을 위해 근속기간에 따라 차등적으로 금전이 포상된다.

휴가도 넉넉하다. 리플래쉬 휴가(매달 1회), 결혼휴가, 장례휴가 등이 부여되고 회사와 연결된 휴양시설 및 콘도를 무료이용 할 수 있다. 직원 K씨에 따르면 “연차를 눈치안보고 쓸 수 있어 좋고 전반적으로 칼퇴하는 분위기”라며 “워라밸이 보장되고 경력직 연봉이 높으며 사람들도 좋다. 업종의 이익률도 높아 앞으로 더욱 성장가능성 높은 회사다”라고 말했다. 휴젤(주)은 강원도 춘천에 위치해있으며 평균연봉은 5천 232만원이다.

㈜파나시아, 건강검진 지원·학자금 지원· 직원대출제도 ·가족 복리후생까지 

㈜파나시아는 대기·수질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에너지 설비 전문기업이다. 1989년 설립된 이래 조선해양기자재업체 기업으로 성장해 왔으며, 주력 제품은 선박 배기가스 탈황장치 `스크러버 시스템`과 오염물질 없이 선박평형수 배출을 도와주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다. 파나시아는 전 세계 선박 스크러버 시장에서 약 1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80% 이상이다. 지난해 실적도 좋았다. 지난해 32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직원들을 향한 복리후생도 탁월하다. 건강검진이 지원돼 정기적으로 본인 건강을 체크할 수 있고, 임직원과 자녀들의 학자금 지원을 비롯해 직원대출제도를 운영하여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통근버스를 운행과 기숙사 운영을 통해 직원들이 보다 편하게 출퇴근 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으며 장기근속직원에겐 어학 및 MBA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파나시아의 복리후생 중 가족에 관한 복리후생이 많다. 가족사랑모임, 출산지원금, 결혼기념일/본인 및 배우자생일 상품권지급, 녹산산단직장어린이집 컨소시업 참여 등이다. 직원K씨는“연차, 반차를 자유롭게 쓸 수 있고 사내식당도 좋고 매달 임직원이 모여서 작은 토크 콘서트를 갖는 등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회사”라고 전했다.

이어 직원L씨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기술력, 깔끔한 근무환경, 수평적인 회사분위기 ,실력 있는 동료엔지니어, 일 배우기 좋은 환경, 부산에서 이만한 회사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파나시아는 부산에 위치해있으며 평균연봉은 4천 848만원이다.

스마트스터디(주), 자율근무제 도입·구내식당 운영·무제한 휴가·특별 경조사비 지원

스마트스터디(주)는 유아동 교육,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제작, 유통, 서비스하는 글로벌 콘텐츠기업이다. 핑크퐁‘아기상어’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는 지난해 매출액 1055억원, 영업이익 347억 원을 냈다고 24일 밝혔다. 2019년 매출은 2018년보다 164%,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3%나 증가했다. 스마트스터디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80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0%에 달한다. 북미 지역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했다. 성장세만큼이나 복지도 우수하다.

직원의 80%이상이 만 34세 이하로 젊은 층으로 구성돼 있고 사내 분위기도 수평적여서‘별명+님’호칭 사용으로 허들 없는 의사소통을 추구하고 있다. 스마트스터디의 복지 중 자랑거리는 무제한 휴가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연차를 계산할 필요 없이 휴가를 떠날 수 있다. 이어 합리적인 자율근무제를 도입해 출퇴근 시간은 본인 스스로 결정한다. 그만큼 책임이 따르지만 이로 인해 일에 대한 책임감과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전한다.

건강은 필수. 본인을 포함해 배우자도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어 본인 및 가족 건강을 체크할 수 있어 좋고, 백해무익한 술을 마시는 술자리는 고단하기 마련이지만 스마트스터디는 술 회식 대신 뮤지컬 및 스포츠 경기 관람으로 회식을 대신한다. 직장인에게 매일 지출되는 식사비도 부담인데 구내식당이 있어 점심과 저녁식사가 제공된다.

스마트스터디만의 이색적인 복지가 있다면 결혼 시에는 나이×4만원으로 특별 경조사비를 지급한다는 것이다. 직원K씨에 따르면“ 사내 카페 커피가 맛있고 구내식사 음식도 맛있다”며 “자유로운 사내 분위기가 장점이고, 먼저 하고자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휴대폰 단말기 구입 시, 지원금이 제공되며 명절 땐 내가 원하는 선물을 선택해 받을 수 있고 직무와 관련된 교육비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스터디(주)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해 있으며 평균연봉은 4천 399만원이다.

㈜세니온, 건강검진·직원대출·각종 경조사비·저녁식사비 지원· 휴가도 넉넉해

㈜세니온은 전력 IT기기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기술기반의 전기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특히 세니온은 전력IT의 핵심장치인 마이크로프로세서 기반의 IED(Intelligent Electronic Device)분야에 대한 다양한 응용 기술을 확보하여 다양한 제품의 개발 및 사업화를 완료, 여기에 한층 더 진보된 통신기술을 적용해 IED 기술과 통신 기술이 결합된 시스템을 공급하는 Total Automation System Supplier로 성장해왔다.

세니온은 성장가능성 만큼이나 직원들의 복지 만족도도 높다. 직원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 직원대출제도, 각종 경조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월급 외에도 상여금과 직책 및 연차수당, 자격증수당을 지급해 일할 맛 나는 회사다. 휴가도 넉넉하다. 연차, 경조휴가제, 반차, 창립일 휴무, 근로자의 날 휴무, 포상휴가, 산전 후 휴가, 육아휴직, 남성출산휴가 등이 부여된다.

차와 음료는 무제한 제공되며 불가피하게 야근하게 될 경우엔 저녁식사비가 지원된다. 소소한 챙김도 엿보이는데 도서구입비, 명절선물, 귀향비, 창립일 선물, 생일선물·파티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직원 L씨에 따르면 “전기/전력 분야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는 회사이고 R&D 비중이 높다”면서 “경쟁사의 경우 외국산 IED가 주를 이루는데 반해 자체 개발 IED를 사용하므로 고객만족도가 높고 배울 것이 많음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K씨는 “연봉 및 성과급이 경쟁사에 비해 높다”고 전했다. ㈜세니온은 인천에 위치해있으며 평균연봉은 4천 555만원이다.

서정민 기자 inno0902@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