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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예비군 훈련도 비대면으로...신규 확진자 300대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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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예비군 훈련도 비대면으로...신규 확진자 300대로 급증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0.08.21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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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8일 이후 166일 만에 첫 300명대 기록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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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정부가 내달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예비군 소집훈련을 비대면 원격훈련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1일 “서울·경기·인천·부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등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는 것을 고려해 오는 9월 1일부터 개인당 4시간만 실시하기로 예정돼 있던 예비군 소집훈련을 비대면 원격교육으로 전환해 실시하고, 훈련 대상자 전원의 올해 훈련을 이수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원격교육 전환은 소집훈련을 미실시하는 것에 대한 보완책으로 일부 과제를 자율 참여방식의 원격교육으로 실시하되, 원격교육을 수료한 예비군에게는 2021년도의 예비군 훈련시간 일부를 이수처리할 계획이다. 

과목은 화생방 등 전투기술과제와 예비군복무 등에 대한 소개교육 과제로 구성해 시스템이 준비된 뒤 모든 예비군 훈련 대상자들에게 별도 안내된다.

또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된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다. 국방부는 지난 7월 시행 계획 발표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되는 지역은 훈련을 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지역에 2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훈련 진행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00명대로 급증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급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제주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해 수도권 집단감염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4명 늘어 누적 1만6,67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일 103명,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 197명, 18일 246명, 19일 297명, 20일 288명, 21일 324명을 기록해 8일 동안 무려 1,9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 324명은 지난 3월 8일(전체 신규확진 367명, 지역발생 366명) 이후 166일 만에 첫 300명대 기록이자 가장 많은 수치로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최다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324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9명을 제외한 315명이 모두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5명, 경기 102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244명이며, 충남 11명, 강원 9명, 부산 8명, 대전·전남·경북 각 6명, 광주·전북 각 5명, 대구·경남 각 4명, 세종·충북 각 3명, 울산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 추가 신규 확진자는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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