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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5미터를 훌쩍 넘긴 볼보 신형 S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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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5미터를 훌쩍 넘긴 볼보 신형 S90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0.09.08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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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볼보의 플래그십 세단(세단 라인업이 빈약하기는 하지만) S90이 4년 만에 국내 등장했다. 스칸디나비안 럭셔리라는 다정하고 고급스럽고 환경 친화적이고 가족적이고 안전한 브랜드 이미지를 키우며 국내 판매 1만대 클럽에 입성한 볼보 코리아. SUV인 XC 라인업을 바탕으로 보다 공격적이고 거침없는 행보를 걷고 있는 볼보코리아는 신형 S90을 통해 국내 중형과 대형 프리미엄 세단 시장까지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영역을 넓히고 확고히 하려 한다. 과연 4년 만에 부분 변경을 거쳐 등장한 신형 S90이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까? 한 번 꼼꼼히 살펴보자.


신형 S90 겉모습은 90클러스터의 특징 중 하나인 클래식 볼보의 헤리티지와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테일을 가미해 자신감있는 인상을 연출했다. 앞은 블랙 백그라운드 위에 카메라를 통합한 3D 형태의 아이언마크 및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시그니처 LED 헤드램프와 연결되는 새로운 크롬 디테일이 반영된 라디에이터 그릴, 앞뒤 범퍼 등으로 현대적인 감성을 더했다. 뒷모습은 공기 저항을 낮춰주는 트렁크 일체형 스포일러 및 범퍼 하단에 자리한 히든 배기구, 시퀀셜 턴 시그널이 포함된 풀 LED 테일램프가 새롭게 추가됐다.

여기에 모듈화된 섀시 기술을 통해 최상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에게 유연성을 부여하는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한 새로운 차체 비율을 갖췄다. 특히 신형 S90의 길이는 동급 최고이자 상위 클래스 수준의 수치인 5090mm로 무려 125mm 늘었다. 여기에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18/19/20인치)을 더해 플래그십 세단의 위엄을 강조했다.

늘어난 길이 만큼 실내 역시 동급 최고 수준으로 꾸몄다. 신형 S90의 휠베이스는 3060mm로 이전 모델 대비 120mm 늘어났으며, 뒷좌석 다리 공간은 1026mm로 115mm나 증가했다. 또한 스칸디나비아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단서를 얻은 인테리어는 자연 소재와 장인 정신, 현대적인 기술이 결합된 형태로 진일보했다. 천연 나뭇결이 살아있는 대시보드와 센터콘솔 등의 데코 인레이는 개인화된 공간 경험을 위해 앰버, 블론드, 차콜, 마룬 브라운, 슬레이트 등 총 5가지로 확대된 시트 색상에 따라 피치드 오크 또는 그레이 애쉬우드로 마감된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는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을 기본으로 갖춰 최상의 착좌감을 선사한다. 가장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스크립션 모델은 앞 좌석 전동식 사이드 서포트 및 마사지와 통풍 기능까지 추가했다. 뿐만 아니라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노브를 인스크립션 모델에 확대 적용했으며, 뒷 좌석 승객을 위한 럭셔리 암레스트와 옆과 뒷 창문의 전동 햇빛 가리개까지 품었다.  윈도우 선 블라인드, 리어 선 커튼까지 갖췄다.

안전한 공간에 대한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해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을 포함한 클린존 실내 패키지를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한다. PM 2.5 센서 및 미립자 필터로 설계된 시스템으로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기의 질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윌킨스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프리미엄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중음역을 담당했던 노란색 케블라 콘을 대신해 기계적 공진 상태를 완벽에 가깝게 구현하는 새로운 컨티뉴엄 콘을 넣어 전 좌석에 보다 풍부하고 세밀한 음질을 제공한다. 또한 예테보리 네페르티티 재즈 클럽을 모티브로 한 재즈클럽 모드와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는 인스크립션에 해당된다.

밖에도 도로 표시 정보를 제공하는 12.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9인치 터치 스크린 센서스 모니터 등을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T8 AWD 인스크립션 트림 제외)과 뒷 좌석 승객을 위한 2개의 USB C-타입 포트도 갖췄다.

신형 S90의 파워트레인은 48V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B5 엔진 또는 트윈 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T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호흡을 맞춘다.

볼보의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인 B5 엔진은 첨단 운동 에너지 회수 시스템이 가솔린 터보 엔진과 결합된 엔진 통합형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최고 출력 250마력(5700rpm), 최대토크 35.7kg∙m(1800-4800rpm)의 성능과 함께 전기모터가 출발 가속과 재시동 시 엔진 출력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약 14마력의 추가 출력을 지원해 민첩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시스템과 운전자의 선호도에 따라 에코, 컴포트, 다이내믹, 개인 4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럭터 및 투어링 섀시를 기본으로 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트윈 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엔진은 수퍼차저와 터보차저가 결합된 가솔린 엔진과 65 kW 전기모터, 11.8 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볼보의 독창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로 가솔린 엔진 318마력에 전기모터의 87마력을 더해 총 405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을 선사한다. 최대토크는 가솔린 엔진으로 2200-5400rpm 구간에서 40.8kg•m, 전기 모터로는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0-3000rpm) 24.5 kg•m를 발휘하며 출발 후 100km/h 가속 성능은 불과 4.9초에 불과하다.

볼보 플래그십 세단 신형 S90
볼보 플래그십 세단 신형 S90

또한 하이브리드, 퓨어, 상시 사륜구동, 파워, 개인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만의 주행 특장점을 경험할 수 있는5개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여기에 4-C 섀시 및 리어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보다 편안한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 안전도 보다 더 꼼꼼히 챙겼다. SPA플랫폼 기반으로 한 차체 구조는 붕소 강철을 광범위하게 했으며, 잠재적 사고 시나리오에서 승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특히 볼보가 최초로 개발한 시티 세이프티는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사고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는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 커다란 동물을 감지할 수 있는 유일한 안전 시스템이다. 여기에 앞 차와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최대 140km/h까지 설정된 속도로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 II와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 기술이 모두 집약됐다.

또한 오너가 다른 사람에게 차를 빌려주기 전 최고 속도(50~180km/h)를 설정해 운전에 미숙한 이들의 과속에 따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케어 키도 새롭게 추가했다.

볼보 플래그십 세단 신형 S90
볼보 플래그십 세단 신형 S90

신형 S90의 가격은 6030만원(B5 모멘텀), 6690만원(B5 인스크립션), 8540만원(T8 AWD 인스크립션)으로 더욱 정교해진 디자인과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실내공간 및 편의사양 등을 갖추면서도 이전 모델 대비 불과 100만원 올랐다. 물론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km 워런티와  메인터넌스는 달라지지 않았다.

SUV가 대세인 흐름 속 보다 더 치열해지는 고급 대형 세단 시장에서 신형 S90이 얼마나 뜨거운 경쟁을 펼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과연 볼보의 행보가 SUV를 넘어 세단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자료_볼보자동차코리아]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기자)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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