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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라이프] 방방곡곡 1인가구 맞춤형 지원사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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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라이프] 방방곡곡 1인가구 맞춤형 지원사업은?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9.17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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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인가구 혼밥 개선 지원사업
동대문, 1인가구 맞춤형 비대면 교육 지원
서초구, 1인가구 위한 싱글싱글 프로젝트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1인가구비율이 전체 가구의 30%를 넘어섰다. 매년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지역 곳곳에서는 1인가구의 안전과 생활편의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1인가구 혼밥 개선 지원사업

청년은 '미혼', 중장년은 '이혼', 노년은 '사별'이 1인가구가 형성되는 주요 원인으로 나타난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00년대 이후 결혼 시기가 늦춰지고 미혼 및 이혼율 증가와 함께 사회적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도내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4분의 1에 달한다.

통계청 인구 총조사 결과, 지난 2000년 전체 가구의 12.6%였던 도내 1인가구 비중은 2018년 25.2%로 2배 이상 늘었다. 1인가구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오는 2030년에는 도내 1인가구 비중이 30%를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1인가구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도는 내년부터 공동부엌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족 안전망이 해체되고 개인주의가 확산되면서 이웃과의 유대감이 저하되는 등 각종 문제점들이 가시화되고 있다. 도는 1인가구의 사회적 연결망 구축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1인가구 지원 프로젝트의 틀을 마련했다.

1인가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도는 내년 만 40~60세 중장년층 이상으로 구성된 20개 공동체를 선정해 지역 내 조리시설 등과 연계, 혼밥 개선을 위한 공유부엌, 요리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취미활동 등 다양한 여가문화와 연계해 공동체 모임양성도 함께 지원한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 마을지원센터와 협력해 1인가구 참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현재 도 소통협치국은 1인가구 지원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업비를 내년 본예산안에 반영해줄 것을 예산담당부서에 요청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1인가구의 혼밥 개선을 위해 내년 공동부엌, 놀이교실, 반찬나누기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는 공동체를 선정, 지원할 계획"이라며 "관련 사업비 1억원을 예산부서에 요구해 놓은 상태"라 밝혔다.

동대문, 1인가구 맞춤형 비대면 교육 지원

동대문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1인가구 지원센터를 통해 미래 설계, 여가·식생활 지원, 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달에는 매주 월요일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악기를 가르쳐 주는 '다함께 칼림바'와 캘리그라피, 가죽공예, 목공예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인가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은 고립감을 느끼기 쉬운 1인가구가 자기계발을 하면서 삶의 활력을 느끼는 계기가 되어 1인가구의 건강한 삶을 유도하고 있다.

서초구, 1인가구 위한 싱글싱글 프로젝트     

서초구 1인가구지원센터는 1인가구에 특화된 안전, 돌봄, 생활편의 서비스 등 다방면으로 싱글라이프를 지원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1인가구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간병돌봄 서비스 '서리풀 건강 119'다. 1인가구를 대상으로 입·퇴원, 통원도움, 단기 간병서비스를 지원하며 간병돌봄 시 필요한 경우 간병키트를 제공한다.

또한 여성 1인가구의 안전을 위한 '서리풀 보디가드' 서비스도 지원한다. 여성 1인가구에게는 홈방범 시스템, 디지털 비디오폰, 현관문 안전고리, 공동주택 출입구CCTV, 공동주택 출입문 미러시트 등 안심서비스 5종을 제공하고 있다.

서리풀 보디가드 지원방법.
서리풀 보디가드 지원절차 [출처:서초1인가구지원센터]

이 밖에 집안 내 생활시설(전구, 스위치, 방충망 등) 수리비를 지원하는 '서리풀 뚝딱이'와 정리정돈 및 공간살균소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리풀 정리왕' 등이 있다.

서리풀 뚝딱이의 경우, 서초구 수리업체 중 1인가구가 직접 수리업체를 선정해 수리를 한 후 해당 비용을 청구하면 수리내역 확인 후 수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리풀 정리왕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관내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1인가구 지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심리지원'이다. 싱글라이프는 편하지만 때로는 외롭기도 하다. 누군가와 속얘기를 하고 싶을 때 말할 대상이 없다면, 답답한 마음은 쌓여가고 마음의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초 싱글싱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서리풀 카운슬러'는 1인가구의 심리, 정서상담 및 전문상담을 지원한다. 1인가구를 대상으로 심리상담뿐 아니라 법률, 노무, 재무 등의 관련 지식이 없어 해결하기 힘들었던 문제까지 분야별 전문상담가를 통해 해결을 해주고 있다. 개인 심리상담은 연 6회, 분야별 전문상담은 연 2회까지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1인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고독사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서초구는 '고독사 예방 안부문안'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스마트 돌봄 플러그를 통해 전력사용량 및 조도 변화를 모니터링해 안부확인과 돌봄관리를 진행하며, 정기적인 음성메시지를 발송 후 미응답자를 대상으로는 전화 및 가정방문을 해 안부를 확인한다. 

한편 서초구에서는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남성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중장년 소셜다이닝'은 여가와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텃밭가꾸기, 요리, 식사, 문화생활 등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1인가구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인 '서리풀 싱글싱글 문화교실'은 요리, 재테크, 반려견, 가죽공예, 목공예, 집꾸미기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지원한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격증 공부가 힘들었던 1인가구에게는 '자격증반 운영' 서비스 혜택이 제공된다. 반려동물관리사, 정리수납전문가 등 각종 자격증 전문교육을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관심분야별 동아리에 대한 활동비를 지원해주는 '서리풀 싱글싱글 동아리'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1인가구가 주요 가구형태로 자리매김하면서 1인가구를 위한 지원사업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혼자라서 부족함이 느껴질 수 있는 싱글라이프에 다양한 지원과 혜택이 더해져 빈틈없이 행복한 혼라이프가 완성되는 중이다.

[사진=경기도/서초구 1인가구지원센터/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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