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30 17:40 (금)
[부동산소식] ‘영끌’ 고민하는 30대라면 ‘3기 신도시’도 먼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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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소식] ‘영끌’ 고민하는 30대라면 ‘3기 신도시’도 먼저 알아보자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0.09.21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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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의 높은 청약가점,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자금조달계획서 강화, 폭등하는 전셋값…

서울에 사는 젊은세대나 신혼부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계절이다. 내 집 마련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첩첩산중인 상황에서 ‘버티기 전세’로 눌러 앉아야 할지, ‘영끌 매수’로 아파트를 노려봐야할지 고민이 깊다. 이 와중에 시중은행은 대출을 받아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하는 ‘빚투’를 막기 위해 연말까지 가계대출을 조인다는 소식이 들린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기본적으로 수요감소를 유지하는 정책방향인 것을 고려할 때, 내 집 마련에 관심이 높은 30대의 전략을 알아본다.

■생초자 신혼부부 ‘3기 신도시’ 노려라

주담대가 줄어든 상황에서 젊은세대가 서울에서 평균 9억원을 상회하는 10년 이내 신축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내년부터는 인상되는 종부세 등 보유세도 부담이고, 주담대에 신용대출까지 끼고 무리한 자금운용을 해 아파트를 구입하더라고 향후 처분시 양도세를 내고 남은 금액으로 과거와 비슷한 조건의 주택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6억원대 이하의 강북권 오래된 아파트나 소형 평형을 매수하는 것도 직장이나 육아 등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피하는 게 좋다.

청약통장 가점이 낮고 목돈이 적다면 정부가 127만가구 공급의 일환으로 밝힌 3기 신도시 청약을 노려볼 수 있다.

3기 신도시는 1~2기 신도시의 베드타운 성격과는 달리 자족기능과 교통망이 확보돼 서울 접근성이 더 좋아진다.

3기 신도시에 대한 30~40대의 관심은 높은 편이다. 해당 홈페이지는 개설 한 달여 만에 방문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3기 신도시 선호도는 하남교산(20%), 과천(18%), 고양창릉(17%), 남양주왕숙(15%), 부천대장(13%), 인천계양(11%) 순으로 높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사전청약을 거쳐 2023년 본청약, 2025년 첫 입주 순으로 진행된다.

사전청약 물량은 총 24만가구 분양주택 중 6만가구 규모로 조기공급 한다.

내년에만 3만가구가 사전청약 된다. 인천계양(1100가구)은 내년 7~8월, 남양주왕숙2(1500가구)는 내년 9~10월, 부천대장(2000가구)와 고양창릉(1600가구), 하남교산(1100가구) 등은 내년 11~12월 중 사전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알리미 선호도.
3기 신도시 알리미 선호도.

■사전청약 노린다면 특공조건 따져보자

사전청약은 본청약보다 1~2년 먼저 청약을 받는 제도다. 당첨 이후 본청약 때까지 무주택자 요건을 유지하면 100% 입주가 보장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일반청약 전까지는 재당첨이 제한되지 않기 때문에 더 좋은 조건의 일반청약이 있다면 갈아탈 수도 있다.

3기 신도시는 공공택지라 분양가는 민간택지 보다 20%가량 저렴하다. 특히 생애최초, 신혼부부 특별공급 조건에 해당된다면 사전청약에서부터 본청약까지 계속 문을 두드려 볼만 하다.

생애 최초 특별공급 소득 기준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30%로 완화됐다. 3인 이하 가구를 기준 월소득 722만원 이하이다. 신혼부부 특공은 맞벌이 기준 140%(3인 이하 가구 월소득777만원)다. 특별공급 비중도 크게 늘어나게 됐다. 국민주택은 85%, 민영주택은 공공택지의 경우 58%, 민간택지도 50%에 육박하게 됐다.

사전청약은 ‘순위순차제’로 무주택 기간 3년 조건에 청약통장 납입금액·횟수(전용 40㎡ 이하)가 많은 순으로 선정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청약저축 관리가 필요하다.

3기 신도시 청약에 도전하려면 3기 신도시 홈페이지에서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을 권한다. 청약 일정에 맞춰 안내해주는 이 서비스는 현재 18만명 이상이 신청했다.
3기 신도시 청약 때는 우선 해당지역(당해) 우선 비중(서울·인천 50%, 경기는 30%)이 있어, 3기 신도시 청약을 위해 관심있는 지역으로 미리 전입하는 것도 본청약의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다.

■특공 안 된다면 ‘영끌 동참’ ‘경기권 분양’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집값 상승세가 최근 잠잠해 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주택 수요보다 공급이 달리는 상황에서 30대가 부동산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망설이다 몇천만원 올랐다”라는 경험이 SNS 등을 타고 공유되며 젊은세대의 아파트 매매가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 기준 7월 서울 아파트 매매에서 30대는 전체 33.4%를 차지해 3집 중 1집 꼴로 30대가 사들였다.

3기 신도시에 관심이 없거나, 특별공급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는 서울의 중저가 단지나, 경기권 아파트를 찾아보자.

실제 이런 수요는 높은 편이다. 9월 둘째 주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강동(0.13%), 성북(0.13%), 송파(0.12%), 도봉(0.09%), 양천(0.08%) 순으로 높았다.
경기권에서는 비조정지역이 김포에 관심이 쏠린다. 강남권에 인접한 곳으로는 용인과 수지가, 비교적 급등하지 않은 남양주, 파주도 최근 매매가 활발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아무래도 젊은세대 수요가 몰리는 곳을 중심으로 9월 실거래가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이 하락하고 경기도가 상승하는 가운데 아직 비조정 지역인 김포가 수혜를 받고 있고, 화성, 남양주, 파주, 용인, 기흥, 부천, 수지 등으로 영끌 수요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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