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9:47 (금)
[시니어JOB] 이팔청춘 시니어가 취업전선에 뜬다!
상태바
[시니어JOB] 이팔청춘 시니어가 취업전선에 뜬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9.26 1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 서울시·(주)우아한형제들과 지역형 어르신 일자리 창출 MOU 체결
B마트 시니어 크루 올해 200여 명 채용 예정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는 지난 24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주)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어르신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 희유 센터장과 서울시 복지정책실 김선순 실장, (주)우아한형제들 권용규 상무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우아한형제들은 국내 배달앱 선두주자인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이내로 배달해주는 'B마트' 서비스를 지난해 신규 런칭했으며, 코로나 이후 확산된 비대면 주문과 배달 수요 증대로 서울시내 곳곳에 도심형 물류센터를 확장해 왔다.

도심형 물류센터의 증가는 노인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이어졌다.

서울시와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 (주)우아한형제 3개 기관은 B마트 물류센터에 적합한 어르신 일자리를 공동 기획해 어르신 적합 일자리 모델 'B마트 시니어 크루'를 탄생시켰다.

이는 새벽부터 운영되는 물류센터에 꼼꼼한 상품관리가 가능한 어르신 인력을 채용하고자 하는 (주)우아한형제들의 니즈와 서울시·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가 보유한 서울시 25개 자치구 노인 구직자 풀, 고령자 취업 훈련 및 알선의 노하우가 어우러진 결과다.

협약에 따라 (주)우아한형제는 올해 B마트 물류센터에서 근무할 만 55세 이상 근로자 200여 명을 채용하게 되며, 서울시와 서울시어르신취업센터는 노인 구직자 풀을 제공해 어르신 채용을 도울 예정이다.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직무 적합성 검증을 위해 9월 초부터 어르신 15명을 선발해 시범근무를 실시했다. 또 사업장 근로자가 대부분 청년임을 고려해 세대 간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고자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에서는 '직장 내 의사소통 강화'라는 주제로 B마트 맞춤형 소양교육을 진행했다.

B마트 시니어 크루는 물류센터에서 물품의 신선도 관리 및 정리, 포장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주 5일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다.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 희유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어르신들이 많은데, B마트 시니어 크루가 일자리를 간절히 원하는 어르신들에게 가뭄에 단비와 같은 작은 선물이 됐으면 한다"며 "고령자가 일자리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주지역과 일의 양, 시간대 기준에 적합한 일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며,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 구축, 비대면 취업훈련을 위한 스마트기기 지원 등 뉴노멀 일자리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는 시니어 세대가 일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살아갈 수 있도록 일자리 기반 조성을 통한 취업환경 개선과 시니어 수요 맞춤 취업 프로그램 운영 등 재취업 활동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