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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고향 얼마나 갈까? 10명 중 4명만 귀향...절반은 ‘집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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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고향 얼마나 갈까? 10명 중 4명만 귀향...절반은 ‘집캉스’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0.09.29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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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사진 =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캡처]
[사진 =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캡처]

추석 연휴에 우리나라 성인남녀의 절반은 '실내휴식이나 집캉스를 보낼 것'이라고 응답해 눈길을 끈다. 고향을 찾을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10명 가운데 4명꼴이었다. 이 같은 응답이 나온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도 고향방문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이번 추석은 부모님과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올해만큼은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게 불효가 아니고 오히려 효도하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올 추석 귀향계획이 최근 3년 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코로나19를 우려해 고향가는 길도 포기한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이 공동으로 '2020 추석계획'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성인남녀 1313명이 참여했다.

먼저 올 추석 고향에 방문하겠다고 '귀향계획'(기혼인 경우 양가 방문 포함)을 세운 응답자는 ▲40.1%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추석 귀향계획 조사결과를 비교하면 ▲2019년 44.9% ▲2018년 46.7%였다. 3년 만에 가장 낮은 셈이다. 응답자의 59.9%는 귀향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단연 ▲'코로나로 귀향 취소'(50.0%)가 절반을 차지했다. 추석연휴지만 부모님과 형제자매, 자녀 등 가족의 건강을 위해 고향에도 안 간다는 것.

이밖에 ▲'원서접수 기간이라서'(12.4%) ▲'우리 집으로 모임'(7.8%) ▲'가족잔소리, 스트레스가 예상되서'(7.3%) ▲'만나러 갈 친지가 없음'(돌아가신 경우 포함, 5.9%) ▲'지출 비용이 클 것으로 보여서'(3.9%) ▲'온라인 안부인사 및 용돈송금 등으로 대체'(3.4%) 등 고향에 가지 않는 여러 이유들이 다양했다.

한편 귀향하겠다는 참여자의 목적지는 ▲'경기도'(17.4%)와 ▲'서울특별시'(12.3%) 등 수도권이 전체의 삼분의 일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경상남도'(8.4%) ▲'경상북도'(8.0%) ▲'부산광역시'(7.8%) ▲'충청남도'(6.7%) ▲'전라북도'(6.0%) ▲'충청북도·전라남도'(각 5.1%) ▲'강원도'(4.8%)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올 추석 귀향 및 친지방문, 성묘 등을 제외한 그 외 연휴 계획에 대해선 대부분이 실내휴식과 집캉스를 꼽았다.

▲'실내휴식·집캉스'(45.2%)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구직준비'(24.2%)가 2위를 나타냈다. 이 외에 ▲'국내여행 근교 나들이'(7.8%) ▲'출근·근무'(7.4%) ▲'아르바이트'(4.3%) ▲'국내여행 호캉스, 캠핑'(4.0%) ▲'쇼핑'(3.6%) 등의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추석 때 국내외 여행 비율이 17.1%였지만 올해는 12.2%로 4.9%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휴식'하겠다는 계획은 지난해 36.8% 대비 8.4%포인트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출근비율도 작년(5.7%)보다 1.7%포인트 늘었다. 고향방문 대신 일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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