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30 17:40 (금)
[헬스TALK] 가을 환절기, 건강 적신호가 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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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TALK] 가을 환절기, 건강 적신호가 켜지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10.12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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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리듬 회복하고 건강한 가을나기!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 완연한 가을 날씨다. 식욕이 부쩍 늘어날 시기지만, 누군가는 생체리듬의 급격한 변화에 삶의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10월에 접어들면서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가 나타났다. 아침, 저녁과 한낮의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게 된다.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질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환절기에는 심장과 혈관 기능을 조절하는 신경의 균형이 깨져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과 심박동 수가 올라가 심장에 부담이 가게 된다. 이 때 각종 심혈관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데, 고혈압·고지혈증 등 심장병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특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혈관 질환인 '뇌졸중'은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하게 된다. 두통과 어지럼증, 구토, 운동신경 마비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50~60대 이상의 고령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일교차가 큰 가을에 혈관이 수축되고 탄력도가 떨어지면서 뇌졸중 위험성이 높아지게 된다.

고혈압으로 심장에 무리가 가면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심장이 커지게 된다.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지면서 폐부종이 발생하는데 이를 '심부전'이라 한다. 가슴 두근거림과 답답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신장의 기능이 저하돼 단백뇨가 심해지거나 신부전증에 이를 수 있다. 

일교차가 클 때에는 감기,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도 유행하게 된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자율신경계에 불균형이 발생하고 체온 조절이 어려워진다. 또 습도가 낮아져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고 면역력이 저하되면 감기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보통 감기는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회복이 되지만 콧물과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심해질 경우 폐렴, 축농증, 중이염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 밖에 환절기에 발생하기 쉬운 질병에는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 비염의 주요 원인은 집먼지진드기와 급격한 기온의 변화다. 이로 인해 콧물과 코막힘 증상이 발생하고 호흡하는 데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수면 부족과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가볍게 넘길 수 있지만, 비염은 재발이 잦고 만성 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계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환절기에는 건조한 공기로 인해 피부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일교차로 인한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 피지 과다 분비 등 다양한 원인으로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선의 활동이 증가한 피부에 발생하는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홍반(붉은 반점)과 비듬,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 사이에서 극과 극의 온도를 넘나드는 요즘, 건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을철 환절기에 발생하기 쉬운 각종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기관지가 건조해지지 않게 하루에 최소 1.5L 이상의 물을, 조금씩 자주 나눠 마시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든 음료는 이뇨작용을 일으켜 수분을 빼앗아 가므로,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물이나 허브티 등을 마셔준다.

또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보습 제품이나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건조한 피부를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다.

환절기에 면역력 저하를 막으려면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온도 20~22도, 습도 50~60%로 유지하고, 아침저녁과 한낮의 온도가 다르므로 외출할 때는 겉옷을 꼭 챙겨야 한다.

하루 평균 7~8시간의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이러한 생활습관을 통해 육체적, 심리적 건강을 유지하고, 우울증과 환절기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강한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마늘, 토마토, 등푸른 생선 등이 면역력 강화 식품에 해당한다.

가을 환절기는 계절의 변화에 몸이 적응하는 시기다. 확연히 달라진 온도에 몸과 마음이 평소의 리듬을 잃게 된다.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며 건강한 가을을 나자.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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