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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전의 똑똑한 자산관리-⑳] 코로나 시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재테크를 하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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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전의 똑똑한 자산관리-⑳] 코로나 시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재테크를 하고 있나
  • 김희전 기자
  • 승인 2020.10.20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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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물경제 위축, 부동산 시장 가격상승, 주식 시장 롤러코스터
- 수익성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잡는 변액펀드(주식과 채권에 분산투자하라)
- 달러 강.약세 롤러코스터
- 변액 일시납을 이용한 유동성 자산 운용
- 변액 적립식(월납)을 이용한 노후 자금 마련
- 종신연금을 이용한 비과세 혜택

(시사캐스트, SISACAST= 김희전 메트라이프 FS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삶 전반에는 너무나 많은 변화들이 생겼다. 학생들의 교육장은 집이 되었고, 도구는 테블릿이나 PC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왕성하게 활동해온 사이버대학교들은 이미 원활하게 구축되어 있는 교육 시스템을 통해 시대를 앞서갔다는 평가를 받고, 각종 국가시험을 위한 온라인 스타 강사들은 위기의 시대를 발판으로 승승장구한다.

기업에서는 임직원들이 매주 아침 모두 모여 진행하던 주간 미팅을 온라인 화상회의로 전환했다. 사람들은 영상을 통해 얼굴을 보이거나 목소리를 내며 어색해하지만 서서히 익숙해지며 오히려 합리적인 시스템이라는 것을 느낀다.

오히려 주간미팅에 굳이 나와 커피라도 한잔 마시자고 하는 상사를 보면서 “시대에 뒤떨어지게 왜 자꾸 나오라는 거야!” 라고 화를 내기도 한다.  

이와 같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생명이 안타깝게 우리를 떠나갔지만, 반면에 언젠가는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언택트 기술의 발전을 앞당겼고, 수많은 기업들은 ‘돌이킬 수 없는 코로나 시대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업의 방향성’에 집중해야 된다는 위기감을 느낀다.

재테크 시장에도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몇 차례의 폭풍이 지났고 알 수 없는 기상사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코로나 쇼크로 인해 실물경제가 위축되고 부동산시장은 요동치며, 주식 시장은 매일이 롤러코스터다.

2019년 3월을 기점으로 미국, 유럽 증시의 엄청난 폭락과 이내 폭등 그리고 미국 대선, 미중무역갈등 ,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중국의 코로나19 종식선언 등의 큼직한 국제적 이슈들이 세계의 돈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정부가 부양정책으로 중앙은행을 통한 유동자금을 풀었지만, 기업과 가계의 소비와 투자를 줄이면서, 주식과 부동산 자산의 가격은 뛰지만 실물경제는 침체인 ‘자산-실물괴리 현상’도 심하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0%대로 진입하며 말 그대로 제로금리 시대에 직면했고, 은행에 전 자산을 맡겼던 사람들은 증권사 계좌로 자산을 옮겨 주식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반면에 은행금리를 웃도는 수익률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변액펀드(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 상품)에 눈을 돌린다.

실제 필자의 고객들 중 일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부동산 과세 정책으로 인해 부랴부랴 부동산을 처분하고 남은 돈을 두 손에 꼭 쥐고 있었다. 당장에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불확실성 앞에 별 수익도 없이 은행 계좌에만 보유하고 있는 현금 자산을 비교적 안전한 채권 펀드 등에 투자하는 변액 보험 계좌에 일시납으로 옮겨 운용하고 있다.

언제 어떻게 사용될지 모르니 안전하게 보유해야 하는 현금자산이므로 일부는 채권에 투자하고, 일부는 미국, 국내 주식에 분산투자해서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도 챙기는 형태이다.

자금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중도인출을 통해 자금을 인출할 수 있고, 추가 자금이 생기면 역시 추가납입 기능을 이용해 추가 운용할 수 있다. 추가납입은 사업비도 없어 수익률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10년에 한 번씩 온다는 경제위기 속에 사람들의 불안심리는 이미 먼 미래에 다다른다.

“이렇게 요동치는 경제 흐름 속에 내 노후는 과연 편안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은 깊어지고 항상 공격적 투자와 재테크를 선호하던 사람들도 일부는 안전한 재테크를 병행한다.

안전자산이라고 불리는 달러는 올해 원달러 환율 1300원 가까이 육박했다가 현재는 1140원대로 심리적 경계선을 넘어 하락하고,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던 금값 랠리도 주춤하고 있다. 누군가는 지난 몇 차례를 경제위기 속 경험을 바탕으로 이렇게 좋은 기회에 달러자산을 확보해서 다시 올 경제위기에 대비하겠다고 한다.

올해 가장 굵직한 이슈 중 하나인 11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달러의 강.약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촉을 세우고 대기 중인 사람도 있다. 물론 대선 결과가 달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달러 확보는 장기적인 자산 플랜이므로 일희일비할 일이 아니며, 분산 투자의 한 방법이다.      

먼 미래가 고민되는 사람들은 변액 일시납을 통해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하되, 노후의 연금자산은 월 적립식으로 천천히 모아가고 있다.

월 적립식 변액연금보험을 이용하면 당장의 세제혜택은 없지만, 수령 시에 내야 할 세금이 없고, 변액저축상품을 이용하면 당장 세제혜택은 있지만, 수령 시에 세금을 내야 한다.(회사마다 상품 특성이 다르므로 담당자에게 이 부분에 대해 확실한 설명을 듣고 가입해야 한다.)

한편 변액연금보험은 종신연금형으로 가입하고 일부 조건을 충족한 뒤 수령할 경우 전액 비과세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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