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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뉴스] 코로나 시대에 빛을 발한 #원격의료 ,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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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뉴스] 코로나 시대에 빛을 발한 #원격의료 , 전망은?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10.30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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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원격진료 도입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의 악화를 막기 위해 허용된 비대면 전화 진료의 절반이 내과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비대면 전화 진료 현황'을 추가 분석한 결과, 총 773,772건의 전화 진료 중 394,192건(50.9%)이 내과에서 이뤄졌으며 일반의(82,754건,10.7%), 신경과(45,489건, 5.9%) 소아청소년과(43,165건, 5.6%), 가정의학과(39,591건, 5.1%)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2020.2.24.~9.20.) 출처: 보건복지부, 신현영 의원실 재구성.
(2020.2.24.~9.20.) 출처: 보건복지부, 신현영 의원실 재구성.

특히 의원급에서만 총 434,079건의 전화 진료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사태에 한시적으로 허용된 원격진료 건수가 적지 않음에도 원격진료로 인한 큰 문제는 제기되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대비해 원격진료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하지만 여전히 원격진료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대면 진료에 비해 진료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고, 오진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다는 의견이 이를 뒷받침한다.

최근 대한병원협회는 원격의료에 조건부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원협회의 비대면 의료 전제조건은 ▲초진환자는 대면진료가 원칙 ▲적절한 대상 질환 선정 ▲환자의 의료기관 선택권 보장 ▲단계적인 시행 및 조정 등이다.

원격진료가 갖는 긍정 효과는 코로나 사태에 십분 발휘됐다. 감염의 위험을 줄이면서 진료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원격의료의 전망이 그려졌다. 코로나 사태를 기점으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시선이 조금은 달라진 듯 하다. 이제는 정부와 이해당사자의 논의를 거쳐 진료의 정확성 등을 보완할 수 있는 명확한 원격의료 체계를 만들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줄여나가야 할 시점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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