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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얼 피부의 기본은 ‘자외선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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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얼 피부의 기본은 ‘자외선 차단’
  • 송영진 기자
  • 승인 2008.05.05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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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피부건강은 다른 계절보다 더 중요하다.

춥고 건조한 꽃샘 추위로 인해 저항력이 약해진 피부는 겨울 못지않은 건조함과 점점 강해지는 자외선, 그리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황사와 꽃가루 등으로 인해 다양한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4~5월의 자외선 A는 상대적으로 에너지는 약하지만 파장은 길어 자외선 B보다 10배나 많은 양이 지표면에 도달하게 되므로 피부에 닿는 자외선 양의 95%를 차지한다.

게다가 봄철에는 자외선의 세기도 커져 진피층까지 깊숙이 침투하기 때문에 기미나 주근깨 같은 멜라닌 색소를 침착 시키고 햇빛 알레르기를 유발하기도 한다.

한 피부과 전문의는 “최근 생얼 열풍 때문에 노메이크업 상태로 다니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기본적인 자외선차단 조차 생략하다간 금새 칙칙한 얼굴이 된다”며 “자외선을 몇 시간만 쬐어도 얼굴이 까맣게 그을리고 잡티가 생긴다. 이렇게 생긴 잡티를 깨끗하게 되돌리는 것은 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는 것이 생얼 피부의 기본”이라고 밝혔다.

가장 흔한 잡티인 주근깨는 유전인 경우가 많지만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그 정도가 심해지고, 기미도 자외선 노출이 가장 큰 원인이다. 자외선을 막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와 양산 등을 활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여주는 것.

외출하기 30분 전에는 SPF30(자외선 B차단지수)에 PA++(자외선A 차단지수) 이상이 되는 자외선 차단제를 엄지 손톱 크기 정도의 양을 덜어 골고루 바르고,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차단 효과를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단,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된 자외선 산란 성분이 피부 건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보습 케어를 꼼꼼히 해준 뒤 바르는 것이 요령이다.
 
이미 짙게 자리잡은 색소질환의 경우에는 레이저를 활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뉴아이투피엘(New I²PL)’은 기미·주근깨 등의 색소질환 치료와 피부탄력 증대에 대중화된 피부과 시술법인 IPL의 최신 버전이다.

New I²PL은 특정 파장의 빛으로 특정 질환에만 적용되던 것과는 달리 넓은 파장대의 빛을 강한 진동 형태로 방출시킨다. 잡티·기미·검버섯 등의 색소질환과 잔주름 및 모공수축 등의 피부노화, 여드름 흉터 및 다크서클 등 미용시술은 물론 켈로이드 피부 치료와 혈관 확장증과 같은 치료에도 두루 적용될 수 있다.

또 이온화된 기체를 이용해 피부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 피부의 속 조직구조에만 에너지를 전달, 새로운 피부로 재생하도록 촉진하는 원리의 레이저인 ‘플라즈마 피부재생술’도 효과적이다.

피부의 겉에는 열손상을 일으켜 기미·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을 치료하고, 안에는 열변형을 유발해 새로운 콜라겐을 형성하므로 주름 및 흉터를 치료하고 모공을 좁혀 피부회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한편 저승꽃으로 불리는 검버섯의 치료는 루비레이저, 어븀야그레이저, 울트라펄스 탄산가스레이저 등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미 예방 Tip

1. 자극이 강한 향수나 화장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2.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유지하며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도록 노력한다.
3. 대중목욕탕의 뜨거운 김은 피부에 자극을 주어 기미가 악화될 수 있다.
4. 미백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과일산(AHA), 알부틴, 비타민C, 각종 미네랄 등이 포함된 기능성 화장품으로 장기간 꾸준히 사용하여 기미를 심화시키지 않도록 한다.
5. 출산 후 계획 임신을 위해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출산 후 분비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기미가 점점 옅어지는 시기에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면 기미가 영원히 없어지지 않게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6. 규칙적인 건강 검진으로 내부 장기의 이상 유무를 체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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