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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0대 이하 여성 1인가구 절반 이상 '월세 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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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0대 이하 여성 1인가구 절반 이상 '월세 살이'
  • 이서하 기자
  • 승인 2020.11.18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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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 따라 주거상황·필요한 주거지원 달라"
월세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이하의 여성 1인 가구 절반 이상이 월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픽사베이)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서하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이하의 여성 1인 가구 절반 이상이 월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18일 발표한 '서울 여성 1인 가구의 주거현황'에 따르면 서울의 30대 여성 절반 이상이 '월세 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유형별 가구 비율 (단위: %)

구분 1인 가구 여성 1인 가구 남성 1인 가구
서울 33.4 17.7 15.7
서울 외 전국 29.5 14.6 14.8

지난해 전체 가구 중 여성 1인 가구 비율은 서울 17.7%, 서울 외 전국 14.6%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율도 서울이 33.4%를 차지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여성 1인 가구 연령대별 연평균 증감율 (2015~2019) (단위: %)

구분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 전체
내용 7.8 3.2 1.8 0.5 6.2 4.7

서울 지역의 여성 1인 가구는 20대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서울 여성 1인 가구는 20대가 7.8%, 60대가 6.2%로 뒤를 이었다. 

서울 여성 1인 가구의 거주 주택 유형 (단위: %)

구분 고시원 다가구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아파트 오피스텔 기타
20대 9.1 37.1 17.6 6.6 23.3 6.3
30대 5.3 24.9 24.0 15.9 23.2 6.5

이 중 20대 여성의 69.1%가 월세로 생활을 하고 있었고, 23.8%가 전세로 주거했다. 서울 20대 여성은 다가구주택(37.1%)에 가장 많이 살았고, 오피스텔(23.3%), 다세대주택(17.6%), 고시원(9.1%), 아파트(6.3%) 등의 순이었다.

30대의 경우 '보증금 있는 월세'가 전체의 46.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전세'를 살고 있는 서울의 30대 여성은 37.9%로 나타났다. '보증금 없는 월세'에 거주하는 경우도 8.6%나 됐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30대 이하 여성 1인 가구는 주택 선택 시 '직주근접'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다른 연령대보다 오피스텔과 고시원을 거주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연령대에 따라 주거상황, 필요한 주거지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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