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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라이프] 1인가구의 난방비 절약... ‘티끌 모아 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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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라이프] 1인가구의 난방비 절약... ‘티끌 모아 태산’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11.24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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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영하를 넘나들 정도로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난방기기에 절로 손이 가는 요즘이다. 실내에서 난방을 틀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추위가 찾아왔지만, 난방비가 겨울철 생활비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난방 사용을 주저하게 된다.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각종 방한용품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롯데 e커머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되는 난방텐트, 단열시트 등 방한용품을 30대 1인가구가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난방비 절약 방법을 모색 중인 2030 1인가구를 위해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생활 팁이 공유되고 있다. 

-올바른 보일러 사용으로 난방비가 새어 나가는 구멍을 막자!

보일러는 종류별로 온도설정법이 정해져 있다. 지역난방은 사계절 내내 적정온도로 맞추고 위아래로 1도씩 조정한다. 개별난방은 겨울철 짧은 외출시에 ‘외출모드’로 하거나, 외출모드가 없는 경우에는 평상시보다 2~3도 낮게 설정해 둔다. 

10년 이상 사용한 보일러는 작동을 해도 따뜻하지 않을 수 있다. 이 때 교체비용 대비 난방효율을 고려해 교체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기름 보일러의 배관 청소는 2~3년 주기로, 가스 보일러는 10~15년 주기로 해주는 것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좋다. 

집안 모든 곳에는 보일러 배관이 연결돼 있어 난방이 필요하지 않은 곳은 밸브를 잠글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방의 문은 닫고, 보일러 배관실에서 그 방에 연결된 보일러 밸브를 잠그면 난방 면적이 줄어 난방비가 절감된다.

또 난방비 절약을 위해 온수 온도는 50도 미만으로 설정해두고, 온수를 다 쓴 후에는 수도꼭지를 냉수 방향으로 돌려 보일러의 미세한 작동을 막는다.

적당한 실내 온도 및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내 온도를 1도 낮출 때 최대 7% 난방비 절약이 가능하다. 겨울철 실내 온도는 18~20도, 수면시에는 16~18도가 적당하며 겨울철 적정 습도는 40~50%다. 실내 습도를 높이면 보일러를 작동했을 때 빨리 따뜻해지고 실내열이 오래 지속된다. 젖은 수건, 빨래를 널어 놓거나 가습기를 활용하면 실내 습도가 올라간다. 

-방한용품으로 난방 효율을 높이자!

실내 온기를 보존하면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데, 이 때 필요한 것이 방한용품이다. 러그, 카펫, 보온매트 등을 바닥에 깔면난방비 20% 를 절감할 수 있다. 또 포장용 에어캡을 유리창에 붙이면 실내 온도가 약 2.5~3도 가량 올라간다. 보조난방기구는 창문 쪽을 등지게 놓으면 따뜻한 공기가 순환된다. 

-도시가스 요금 할인 혜택을 누리자!

서울도시가스에서 운영하는 ‘가스락’ 앱을 통해 도시가스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가스락 앱 설치 후 잠금 화면을 열거나 광고 다운로드, 이벤트 참여로 캐시를 적립할 수 있고 이렇게 모은 캐시로 가스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는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에게 여름 바우처와 겨울 바우처를 지급해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신청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본인 또는 세대원에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 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장이 있는 가구 등이다. 2020년도 에너지바우처는 올해 12월까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소리 없이 새어나가는 돈만 모아도 여윳돈을 마련할 수 있다. 난방비 절약으로 알뜰살뜰한 1인가구의 삶을 꾸려나가자.

[사진=픽사베이]

[자료=한국에너지공단, 인터넷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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