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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약 80%가 연소득 3000만원 미만...월평균 소비지출은 14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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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약 80%가 연소득 3000만원 미만...월평균 소비지출은 143만원
  • 이서하 기자
  • 승인 2020.12.09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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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인가구 소득·소비·자산 (사진 = 통계청 2020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서하 기자) 1인가구 연소득이 평균 2116만원으로 10가구 중 약 8가구가 연소득 3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1인가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가구소득 3000만원 미만 1인가구 비중은 78.1%로, 전체 가구 33.1%의 약 2.4배 수준을 나타냈다.

1인가구 가구소득은 1000~3000만원 미만이 44.2%로 가장 많았다. 1000만원 미만인 가구도 전체의 33.9%를 차지해 전체 가구 8.6%의 약 4배 수준이었다. 3000~5000만 원 미만인 가구는 전체의 14.4% 수준이었다. 

전년 대비 전체 가구는 1억원 이상 소득 비중이 6.5%로 가장 크게 증가했으나, 1인가구는 1억원 이상 소득 비중이 -11.1%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이와 반면, 2019년 기준 1인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은 142만6000원으로 전체 가구 245만7000원58.0%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는 음식‧숙박(14.1%), 식료품‧비주류 음료(13.5%), 교통(12.0%) 순으로, 1인가구는 주거‧수도‧광열(17.9%), 음식‧숙박(16.0%), 교통(13.1%)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비목별로 보면 1인가구는 전체 가구 대비 상대적으로 주거‧수도‧광열과 주류‧담배의 지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2019년 기준 1인가구 자산은 약 1억6000만원으로 전체 가구의 37.2% 수준이었다. 2019년 전체 가구는 전년 대비 자산과 부채가 모두 증가한 반면, 1인가구는 자산은 증가하고 부채는 감소했다. 

전년 대비 전체 가구는 금융부채가 가장 크게 증가(3.9%)한 반면, 1인가구는 금융자산(3.6%)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전체 가구 대비 1인가구의 자산은 37.2%, 부채는 26.4% 수준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9년 기준 1인가구는 614만 8000가구로 전체 가구 중 가장 큰 비중30.2%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다양한 관련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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