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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2020년 한국 1인가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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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2020년 한국 1인가구 보고서
  • 최명규 기자
  • 승인 2020.12.09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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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그래픽 디자이너 최명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1인가구 연구센터에서 발표한 '2020 한국 1인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은 1인가구 600만 시대에 돌입해 100명 중 12명이 1인가구로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 생활자의 고령화 현상과 함께 최근 10년간은 1인가구로 진입하는 20대 이하의 증가가 두드러진다.

◆ 한국 1인가구 현황 

2020년 한국의 1인가구 수는 약 617만 가구로 가장 주된 가구유형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국민 100명 중 12명이 1인 생활을 하고 있다. 

한국의 1인가구는 향후 5년간 매년 약 15만 가구씩 증가하면서 인구 감소 시점 이후에도 전체 가구수 증가를 이끌 것이며, 2047년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1인가구 비율이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인가구 또한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 현상에서 예외는 아니며, 독신 만혼 경향의 심화와 함께 이혼이 증가하면서 1인 생활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 여성 1인가구가 가장 많으나 최근 20년간의 1인가구 증가는 경제활동 연령대의 남성이 주도하였다. 2010년대에는 남녀 모두 30·40대보다 20대 이하 1인가구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 1인 생활의 동기, 만족도, 결혼 의향 

직장·학교 등 비자발적 계기가 많았던 과거와는 달리 올해 조사에서는 자발적으로 1인 생활을 시작한 경우가 더 많았다. 

1인 생활을 선택한 본인의 의지를 우선시하는 모습은 삶의 주도권을 강하게 의식하는 가치관으로 연결되어 본 조사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 

1인 생활 지속의향도 전년도에 비해 상승하였는데 남성보다는 여성이 1인 생활을 장기간 계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인가구로 오래 지낼수록 1인 생활이 장기간 지속되리라고 예상하는 경향이 있다. 

1인가구의 결혼 의향은 전년도에 비해 하락했는데 특히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하락폭이 컸다. 1인 생활에 대해 약 60%가 만족감을 표시했는데 남성보다는 여성의 만족도가 높으며 전체적인 만족도는 주거 만족도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 

1인가구는 시간적 여유를 통해 다양한 여가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단체활동 참가자는 많지 않은 편이다.

◆ 1인 생활의 고충 

1인 생활을 하며 가장 걱정하는 것은 경제활동 지속 가능 여부이다. 전반적으로 생활에 대한 걱정은 과거에 비해 낮아졌으나 안전·위험 염려는 증가하였고 여성만이 아니라 남성의 안전 우려도 높아졌다. 

전년도에는 남성은 ‘외로움’ 을 가장 큰 걱정으로 꼽았으나 올해는 ‘건강’이 더 우선순위를 차지하는 등 코로나19 이후 관심사가 달라졌음을 볼 수 있다. 

경제적으로 가장 큰 걱정은 은퇴자금과 주택자금 마련인데, 연령대 및 1인 생활 지속의향에 따라 걱정 수준과 주변의 지원 정도 에 차이가 있다. 

전반적인 안전 우려 상승에도 치안 관련 세부 항목별 걱정은 감소하는 등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나 주거 침입에 대한 여성 1인가구의 걱정 수준은 여전히 매우 높다. 

혼자 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는 행동은 과거에 비해 줄어들어 1인 단독 행동 방식이 더욱 확고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불편 사유로는 1인을 위한 서비스 부재, 1인용이 더 비쌈 등을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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