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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일단 1000명 아래로…3단계 격상되면 뭐가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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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일단 1000명 아래로…3단계 격상되면 뭐가 달라지나?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0.12.14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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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김은서 기자)

 

지난 13일 1000명대를 기록하며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1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휴일 영향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82명, 국외유입 사례는 36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3484명에 이른다. 

특히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어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는 지난 9일부터 6일째 4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546.71명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선 209명이 확인돼 3일 97명 이후 11일째 세자릿수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차 유행의 영향으로 하루에 7명이 증가했고, 이날 0시까지 집계된 코로나19 12월 사망자는 61명이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423명 늘어 1만795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6명 늘어 185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요건 중 하나가 일평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 800명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3단계로의 격상은 주간 단위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800~1,000명 발생하거나 확진자가 2배로 급증하는 등의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는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文대통령, “확산세 못 꺾으면 3단계 격상 검토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검토해야 할 중대한 국면이자, 최대 위기라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중대본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격상을) 결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3단계 격상으로 겪게 될 고통과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힘들다"며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일상생활이 사실상 모두 셧다운(shut down) 된다. 원칙적으로 집에만 머무르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10인 이상의 모임이나 행사ᅟᅳᆫ 금지되며, 음식점과 의료기관 등 필수시설을 제외한 다중이용시설은 운영할 수 없게 된다. 

유치원과 학교는 원격수업 또는 휴업을 실시하며, 노래연습장, PC방, 영화관, 학원, 사우나 등 50만 개 이상의 상업시설은 영업 중단 조처가 내려진다. 카페는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하고, 음식점도 밤 9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의 사회·경제적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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