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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속 잠자는 카드 포인트, 현금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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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속 잠자는 카드 포인트, 현금으로 받는다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1.01.08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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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져 있는 카드 포인트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화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연일 포탈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신청자가 폭주하고 있다.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현금화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됐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첫날인 5일에는 여신협회 홈페이지에 예상보다 많은 접속자가 몰려 서비스 시작 4시간만인 오후 3시부터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8일 금융위원회는 여러 카드사 포인트를 통합해 현금화하는 서비스와 카드 정기결제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방법을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각각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드 이용자는 이날부터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이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 모바일 앱으로 대부분의 카드사 포인트를 조회하고 원하는 계좌로 이체해 출금할 수 있다.

그동안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개별 카드사 앱을 설치하고 일일이 인증 절차를 밟아야 해 많은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이 서비스가 시행됨에 따라 이용자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이용 대상자는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롯데·우리·KB국민·하나·비씨)와 3개 겸영카드사(농협·씨티·우체국) 이용자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개인회원은 모두 가능하다.

이용 가능한 카드 포인트는 사용처가 특정 제휴가맹점에 제한되지 않고 현금과 일대일 교환이 가능한 ‘대표 포인트’다.

따라서 특정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거나 현금과 일대일 교환이 보장되지 않는 ‘제휴 포인트’는 통합 이체·출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를 들어 현대카드의 경우 H코인(H-Coin)은 해당 되지만, M포인트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여신금융협회에서 운영하는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앱에 접속해 통합조회·계좌입금을 클릭한 뒤 간단한 몇 가지 본인확인 인증 절차만 거치면 포인트 조회가 가능하다.

이후 포인트 계좌 입금하기 버튼을 누른 후 입금받을 본인 명의의 계좌를 작성하고 확인을 누르면 해당 금액이 계좌로 입금되며, 현금화하는 데까지 5분이 걸리지 않는다.

통신요금을 비롯한 정기 카드결제 해지나 납부 카드 변경은 어카운트인포 앱이나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페이인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종전에는 자동납부를 다른 카드로 변경하려면 요금청구기관별로 기존 자동이체를 해지하고 새로 신청해야 했다.

카드결제 해지·변경은 신청일로부터 약 3영업일 후 반영된다. 이 서비스는 통신요금에 대해 우선 적용하고 올해 말까지 전기요금, 스쿨뱅킹, 4대보험, 관리비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드 자동이체 내역은 현재도 모두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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