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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전의 똑똑한 자산관리-㉖] 당신의 인생을 계획하라! '2040' 자산관리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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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전의 똑똑한 자산관리-㉖] 당신의 인생을 계획하라! '2040' 자산관리 핵심
  • 김희전 기자
  • 승인 2021.01.09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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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희전 메트라이프 FSR)

 

새해가 밝았다. 모두들 적어도 세 가지 이상의 신년 계획과 벅찬 열정으로 가슴이 꽉 차 있는 시기이다. 항상 그렇듯 그 열정이 연말에는 다시 내년의 목표가 되기도 하지만.

2021년을 맞이하여 나 자신의 꿈을 다잡고 학업 또는 직업적 성장을 위한 목표, 재정적인 목표, 건강을 위한 목표 등을 세웠을 것이다. 이 모든 계획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가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한 것이다.

이 칼럼의 주제는 ‘자산관리’이다. 그렇다면 자산이란 무엇인가?

부동산, 현금, 금, 주식, 비트코인 등의 자산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자산은 자신의 '건강'이다. 건강하면 자산을 모을 기반이 탄탄한 것이지만, 건강이 없으면 자산도 없어진다.

오늘은 부동산, 주식 등의 자산이 아닌, 내가 가진 가장 비싼 자산인 나의 건강에 대한 리스크매니지먼트 그리고 건강한 내가 오래 살게 되었을 때 누릴 노후의 안정을 위한 준비는 무엇이 있을지 20~40대 사이 연령대별로 고민해보자.

20대, 쇠도 씹어 먹을 나이라고 했던가?

그만큼 신체의 모든 세포가 왕성하고 건강하다. 아파도 금방 낫고, 다쳐도 금방 아문다.

하지만 대학생활이나 직장생활에서의 낯선 사회생활에 스트레스가 많아져 잦은 술자리와 불규칙한 식습관, 불면증 등을 겪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위장, 간의 건강을 챙겨야 하고, 간염 항체 보유, 여성은 부인병 관련 면역체계를 위한 준비 등이 필요하다.

안타깝지만 세포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20대에는 아주 작은 암세포도 왕성한 세포활동 탓에 금방 눈덩이처럼 자라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모 대학병원에 가보니 많은 20대 여성들이 유방암 치료를 위해 빼곡히 병원 대기석에 앉아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래서 20대에 가장 필요한 리스크 매니지먼트는 사회인으로 당당히 세상에 나선 기념으로 자신의 건강에 대한 대비를 해놓는 것이다.

젊은 나이에 건강보험을 가입하면 보험료도 싸다. 실손 보험이 아직도 없다면 우선적으로 가입하고, 건강보험에 대해 포괄적인 설계를 받아 자신의 경제능력에 맞게 준비하자.

어차피 보험은 일정시기가 지나면 더 좋은 상품들이 나오거나 진화된 형태로 출시되기 때문에 리모델링이 필요한 시기가 온다. 현재 상황에 맞게 최소한의 리스크 매니지먼트는 필수이다.

금전적 자산관리에 있어서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준비하되, 학자금대출이나 각종 생활비가 많이 들어가는 환경이 아니라면, 여분의 급여나 기타 비용을 매달 정기적으로 저축해나가는 습관을 만들자. 사실 20대는 10대보다 더 큰 질풍노도가 오게 되는데, 정신없는 20대를 보내고 나서 어느덧 나이를 먹었을 때, 천천히 불어난 목돈이 나도 모르게 준비되어 있을 것이다.

30~40대는 그야말로 국가 경제 활동의 중심이 되는 나이, 그야말로 완성한 청년기이다. 직장생활도 해볼 만큼 해봤고, 이직, 퇴직, 해고, 창업, 폐업 등을 겪으면서 20대보다 훨씬 단단해졌지만 그만큼 지쳐 있는 나이이다.

과다한 업무와 희박한 운동량, 잦은 회식과 기름진 식습관, 흡연 등으로 인해 각종 심뇌혈관질환과 당뇨 등 성인병이 급격하게 늘어난다.

건강을 위해 해야 할 것은 당연히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대비책(건강보험, 부양가족이 있다면 종신보험), 금연과 절주,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자신을 지켜내는 것이다.

특히 질병 관련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이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여, 건강보험으로 가족력과 관련된 보장을 반드시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가족력이 없는 경우보다 발병 확률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건강관련 보장이 잘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20대에 비해 당연히 보험료가 비싸겠지만 비싸더라도 일정 시간 이후 환급률이 높아 손해 보지 않는 보험 상품들로 잘 골라보자. 이미 자신의 건강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을 연령대이므로 보다 현명한 보장을 골라낼 수 있을 것이고, 결국 보장과 자산 모두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20대와 마찬가지로 슬슬 노후를 위한 계획과 걱정이 생겨나는 시기이므로, 조기퇴직과 풍요로운 노후를 꿈꾸고 있다면 당장 연금 자산부터 확인하자.

노후에 연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계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내가 퇴직할 나이를 정한다.
 

내 예상수명을 정한다.
 

퇴직 후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내가 다달이 필요한 또는 원하는 생활비를 정한다.
 
예를 들어 65 퇴직, 95세 사망, 노후에 희망하는 월 생활비를 300만원이라고 해보자.

당신이 30년간 매달 300만원을 받고 싶다면, 65세까지 10억 8천만원을 벌어놔야 한다. 당신은 지금 몇 살인가? 40살? 그럼 65세가 되기 전 25년간 매년 4,320만원을 저축해야 한다. 지금 당신의 상황에서 가능한 일인가?

이 일이 가능하지 않다면 당신의 퇴직은 70세가 될 수도 있고, 80세가 될 수도 있다. 아니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위의 계산에 국민연금,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등 자신과 관련된 연금을 모두 합해서 생각해야 한다.

필요한 연금자산 중 현재 준비되어 있는 자산을 빼고 남은 금액을 만들어낼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현재 일하며 납부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료는 나중에 나에게 얼마의 국민연금으로 돌아올 것인지 확인해보고, 현재 노후를 위한 자산이 얼마나 준비되었는지를 확인하자.(정확하지 않겠지만 ‘NPS 내연금’ 사이트를 통해 예상 수령액 확인이 가능하다)

제로금리 시대에 현금을 은행에 예.적금으로 넣으면 정말로 매년 4,320만원을 저축해야 할지도 모른다. 투자운용실적으로 적은 투입비용 대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변액연금상품을 잘 선택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자신의 자산관리 방법, 그 중에 자신이 잘하는 파트,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글을 읽었다면 지금 당장!!!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당신의 인생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보길 바란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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